[TV리포트=이혜미 기자] ‘놀뭐’ 하하가 유재석을 대신해 분식집 ‘골든벨’을 울린데 이어 유재석의 아들 지호 군의 공부 실력까지 대신 소개했다.
29일 MBC ‘놀면 뭐하니?’에선 임우일이 게스트로 출연해 ‘내 친구의 밥상’을 함께했다.
분식집에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물론 하하도 임우일도 무아지경 먹방을 펼쳤다. 추억을 가득 담은 맛에 하하가 “타임머신을 탄 것 같다”며 감동을 표했다면 유재석은 “떡이 너무 말캉해서 젤리 같다”라고 극찬했다.
임우일 역시 “김밥 맛이 딱 어릴 때 어머니가 운동회 날 싸준 맛”이라며 행복해했다.
임우일은 KBS 26기 공채 코미디언 출신으로 7기 유재석의 직속 후배다. 이날 유재석이 어묵 국물을 마시고 그릇을 비우기 무섭게 임우일은 잽싸게 움직여 어묵 국물을 채웠다. 뿐만 아니라 단무지와 물까지 대령했다.
이에 유재석은 “역시 직속 후배다. 엉덩이를 뗄 새가 없다”며 웃었다.
이어 계산을 앞두고 하하는 유재석을 눈치를 보다가 “부장님, 잘 먹었다”라고 냉큼 말하는 것으로 유재석을 당황케 했다. 이에 막내 임우일이 “내가 내겠다”며 나서자 유재석은 “가만히 있으라. 이왕 사는 거 골든벨을 울리자”며 만류했다.
이번에도 하하는 “오늘 유 부장님이 쏘신다고 한다. 박수 한 번 달라”며 ‘대리’ 골든벨을 울렸고, 당황한 유재석은 “쏘는 건 조용히 쏘면 된다. 왜 일어나서 그렇게 말을 하나”라고 타박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막간을 이용해 ‘자녀토크’도 함께했다. 하하가 먼저 “아들 드림이가 2학기 때 전교회장 선거에 나가겠다고 한다”라고 말한 것이 발단.
이에 임우일이 “공부를 잘하나보다”라고 하자 하하는 “똘똘하긴 한데 원래 초등학생 땐 다 잘하지 않나. 진짜로 공부를 잘하는 건 유재석의 아들 지호다. 엄마가 연세대 출신 아닌가”라고 넌지시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에 유재석은 “엄마가 연세대 나온 얘기는 왜 하나”라며 당혹스러워하는 것으로 또 한 번 폭소를 안겼다.
한편 유재석은 MBC 아나운서 출신의 나경은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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