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피겨 세계선수권에서 2023년 대회 은메달 이후 2년 만의 메달을 노리는 차준환 선수가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습니다.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 나선 차준환은, 첫 과제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룹 콤비네이션 점프도 완벽하게 뛰어 기대감을 높였는데, 후반부에 배치한 마지막 점프, 트리플 악셀에서 그만 넘어지는 실수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4대륙선수권 때와 비교해 이 점프에서만 6점 가까이 점수를 손해 본 차준환은, 이후에 마지막 스텝과 스핀도 살짝 흔들리면서 86.41점으로 10위에 그쳤습니다.
1위인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과 2위 일본 가기야마 유마에는 20점 넘게 뒤졌지만, 3위인 카자흐스탄의 미하일 샤이도로프와는 8.36점 차여서 모레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메달' 가능성은 있습니다.
차준환과 함께 출전한 김현겸은 26위에 그쳐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우승자인 말리닌은 개인 최고점인 110.41점을 받으며 쇼트 1위에 올라 2년 연속 우승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어제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위에 오른 이해인과 11위에 자리한 김채연은,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메달'에 도전합니다.
두 선수의 최종 순위를 더한 숫자가 '13' 이내일 경우 우리나라는 내년 밀라노 올림픽 여자 싱글 출전권 3장을 확보합니다.
(취재 : 서대원, 영상편집 : 하성원,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