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아이유의 팔레트' 가수 지드래곤이 아이유와 어색한 사이임에도 친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27일 아이유 유튜브 채널 [아이유의 팔레트]에서는 '8레트 88날아 왔지용(With G-DRAGON) Ep.32'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지드래곤은 지난 앨범 '파워'에서 선보였던 스카프 패션을 착용했으며, 아이유 또한 센스 넘치게 스카프를 두르고 나타났다.
아이유는 “설렘이 압도적이죠?”라며 같은 가수로서 소감을 물었다. 지드래곤은 “기분 좋게 하고 있지만, 걱정이 좀 된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어떤 부분이 걱정이 되냐”라고 물었다. 지드래곤은 “한 쇼를 무사히 할까?”라면서 “옛날에는 밥 먹으면 투어하러 다니니까, 찌르면 자동적으로 공연을 하는 편이었는데, 오랜만에 MAMA 무대를 하면서 조금씩 타임이 긴 공연들을 워밍업하듯 하고 있는데”라며 걱정했다. 그러나 아이유는 “보나마나 잘하시겠죠”라며 웃어 보였다.
그러자 지드래곤은 “뻔하잖아”라며 역시나 예능도 잘하는 가수답게 센스 넘치는 대답을 선보였다.
한편 아이유와 지드래곤은 오래도록 인연을 유지했으나 자주 만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사전 인터뷰를 하다가 궁금했던 게 ‘지용 씨는 아이유가 어색하다’라고 했다는데”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예전에 저는 25살, 지드래곤은 30살 같다”라며 처음 만났던 그때를 떠올렸다. 지드래곤은 “그때는 누굴 만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랐던 거 같다”라고 답했다.
아이유는 “작년에 내 콘서트를 보러 와주었다”라며 인연을 알렸다. 지드래곤은 “그때 가서 오랜만에 뵀는데, 예전보다는 낫더라”라며 솔직히 털어놓았다. 아이유는 “2008년도 데뷔인데, 2008년 산 와인을 선물로 주셨다. 문구도 써서 주셨다. 아까워서 아직도 못 따고 있다”라며 지드래곤의 선물을 알렸고, 지드래곤은 쑥스러운지 웃음을 지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아이유의 팔레트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