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민호가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진심의 마음을 표했다.
대한적십자사 측에 따르면 장민호는 26일 경남, 경북,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부터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대한적십자사와 인연을 맺은 장민호는 "산불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피해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되찾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산불 피해 현장에서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하는 대한적십자사는 "기부금은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대형 산불 이재민 구호를 위한 긴급 모금을 내달 22일까지 진행한다.
한편 영남권 일대를 불바다로 만든 경북 의성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명 및 재산 피해도 늘고 있다. 26일까지 영양군, 청송군, 영덕군, 안동시 등 4곳에서 발견된 사망자는 총 21명으로, 각종 시설 257곳에서 산불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의성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 주민 8753명은 실내체육관 등으로 대피한 상황이다. 또한 청송·영양·영덕 3곳의 산불영향구역은 1만6019㏊로 집계됐으며, 의성·안동 포함 현재 불이 확산 중인 북동부권 5개 시·군 수치를 합한 전체 규모는 3만㏊를 뛰어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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