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혁 어머니가 아들에게 결혼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캡처
장우혁이 어머니의 잔소리를 듣고 있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캡처
장우혁이 데뷔 때 태어난 조카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장우혁 어머니는 부끄럽다며 잔소리를 쏟아냈다.
26일 방영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156회에서는 H.O.T 장우혁이 출연해 어머니와 전화 통화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장우혁은 어머니의 전화를 받자마자 상냥하게 "엄마 식사는 했어?"라고 물어봤다.
어머니는 "했지"라고 짧게 답하고는 "맨날 일만 하고 결혼은 안하냐"라며 장우혁의 결혼을 재촉했다.
장우혁은 "전화 하자마자 결혼 이야기를 하냐"며 웃었다.
어머니는 "네 조카는 곧 결혼한다. 조카가 1집에 태어났다. 그때 태어난 애가 결혼하는데 너는 뭐하고 헤메고 다니냐"며 따졌다.
당황한 장우혁은 "여자가 있는 곳에 가야 되는데 그렇지 않으니까"라며 말을 흐렸다.
흥분한 어머니는 "그래서 내가 중매 몇 번 말하니까 네가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그때 (장우혁이) '내가 알아서 다 한다'고 했었다. 내가 그때부터 중매 이야기 안했다"라며 아쉬움도 토로했다.
장우혁은 그 당시를 후회하는 듯 "중매 할 데가 있나?"라며 떠봤지만 어머니는 "난 포기했다"라며 선을 그었다.
또 어머니는 "남 부끄럽다. 조카는 결혼하는데"라며 "어릴 때 결혼해서 결혼식에 애기 데리고 왔으면 좋았을거다. 기다릴테니 장가가라"라며 또 한번 결혼을 재촉했다.
장우혁은 이후 인터뷰를 통해 "걱정 끼쳐 드리기 싫은데 죄송하다.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은 자녀가 중, 고등학생이다. 가슴이 철렁하다. 이제 결혼을 해야하지 않나 싶다"라며 결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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