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문 대한테니스협회 사무처장, 조윤정 감독, 백다연, 이은혜, 박소현, 정보영, 안유진, 김다빈, 박소연 트레이너, 장광익 코치(왼쪽부터)
한국 여자 테니스 국가대표팀(감독 조윤정)이 여자 국가대항전 빌리진킹컵 인도 원정을 일주일 앞두고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박소현(강원특별도청), 백다연, 이은혜(이상 NH농협은행), 정보영(안동시청), 김다빈(강원특별도청)이 대표팀 최종 엔트리로 선발돼 이날부터 합숙훈련에 참여했다. 올해 국가대표로 첫 선발된 안유진(충남도청)도 훈련에 동참한다. 국내 랭킹 1위 장수정(인천시청)과 구연우(CJ제일제당 후원)는 부상으로 인해 이번 훈련과 원정에 참여하지 않는다.
대표팀은 4월 2일까지 훈련을 하다가 4월 3일 출국해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인도 푸네에서 열리는 2025 빌리진킹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출전한다.
10년 만에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조윤정 감독은 “기술적인 것보다 전술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훈련할 예정이며 선수들이 해외 대회 일정을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 지난 2년 동안 여자 대표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 보겠다”고 전했다.
빌리진킹컵은 세계 8강에 해당하는 본선(Finals), 본선 진출전(Qualifiers), 본선 진출전에 나갈 팀을 결정하는 플레이오프(Play-off)와 각 지역별 그룹 예선으로 이뤄진다. 여자 대표팀은 김정배 감독 체재 하에 2023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에서 조 2위를 기록하며 25년 만에 빌리진킹컵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고 작년에도 조 2위로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오른 바 있다.
대표팀은 이번 지역 예선에서 대만, 홍콩, 인도, 뉴질랜드, 태국과 조별 리그를 치른다. 상위 2위에 올라야 플레이오프에 다시 오를 수 있다. 세계 44위의 루루 선이 있는 뉴질랜드, 100위권 선수 2명을 보유한 태국 등이 강적으로 꼽힌다.
박소현, 이은혜가 올해 초 ITF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박소현은 지난 2일 인도 아마다바드에서 열린 ITF 월드테니스투어 W50 아마다바드에서 프로 데뷔 처음으로 W50급 대회에서 단식 우승에 성공했고 이은혜는 지난 16일 태국 논타부리에서 ITF 투어 W35급 대회에서 단식 우승했다. 2월에는 호주에서 백다연과 함께 W35급 복식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박소현은 “국가대표로 출전할 때마다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사실 부담감도 있지만 한편으로 팀의 주전으로 뛸 수 있다는 것 만으로 영광이다. 팀 분위기도 정말 좋다. 부담보다도 할 수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이어 “이번에 랭킹이 많이 오르면서 단식 1번 선수로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그렇다 보니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프로 데뷔 7년 차에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이은혜는 “올해 W35 등급에서 단식, 복식 모두 우승하며 흐름이 좋다. 소속팀의 전폭적인 지원이 많은 도움이 됐다. 스무 살에 실업팀에 입단해 이제 7년 차다. 국가대표로 첫 선발되어 감회가 새롭고 이번 빌리진킹컵 지역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처음 출근을 시작한 김종문 대한테니스협회 신임 사무처장은 선수촌을 방문해 대표팀과 상견례를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여자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들(백다연, 이은혜, 박소현, 김다빈, 안유진, 정보영 왼쪽부터)
국가대표에 첫 선발된 이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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