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브랜드 '델 프로 노트북' 통합
델 프로 13 프리미엄·14 플러스 소개
"프리미엄 시장 기대치 높이겠다"
델 프로 13 프리미엄. 김영욱 기자
델 프로 14 플러스 노트북. 김영욱 기자
델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PC 시장의 본격 개화와 윈도11 전환에 발맞춰 브랜드를 통합하고, 다양한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하며 고객 수요 변화에 발맞춘다.
한국델테크놀로지스는 26일 서울 삼성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커머셜 클라이언트 신제품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시대에서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혁신할 제품군을 소개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기업용 노트북 브랜드인 '델 래티튜드'를 '델 프로 노트북'으로 통합해 '델 프로'를 '엔트리급', '플러스', '프리미엄' 등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그간 여러 모델의 혼재에 따른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자 브랜드를 통합, 고객경험을 간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워크스테이션인 '델 프로 맥스 노트북'과 일반용인 '델 노트북'도 시장 구분 없이 판매할 계획이다.
올해 대표적 신제품인 '델 프로 노트북'은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2 CPU를 탑재했고, 추후 AMD 라이젠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도 출시 예정이다. 고성능 CPU, GPU, NPU 등을 탑재해 온디바이스 AI 기능과 향상된 배터리 수명을 지원한다. 특히, 사용자들이 최적의 AI 모델을 찾고 훈련해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델 프로 AI 스튜디오' 툴키트를 탑재했다. 이로써 AI 모델 개발·배포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에 공개된 '델 프로 13 프리미엄'은 13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무게가 1kg에 불과해 델 프로 제품군 중 가장 얇고 가볍다. 뛰어난 성능도 자랑한다. AI 처리 속도는 전 세대 대비 3.5배 빨라졌으며 고해상도 8MP HDR 카메라를 탑재해 현장감 있는 협업 기능을 지원한다. 듀얼 팬 방식의 방열 설계로 조용한 업무 환경도 제공한다. '델 프로 14 플러스'는 배터리 지속 시간이 전 세대 대비 46% 증가했고, AI 처리 속도도 3.7배 빨라졌다.
델테크놀로지스 측은 올해 본격적인 PC 교체 수요를 전망했다. 오리온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상무는 "AI PC 출시, 오는 10월 윈도10의 기술지원 종료가 맞물리면서 본격적인 수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아태지역 PC 중 4억5000만대가 코로나 팬데믹과 윈도7 기술지원 종료가 맞물리면서 4년 이내 설치된 제품이다. 예상보다 많은 PC를 도입해 PC 시장이 정체기였지만, 올해부터 AI PC로의 전환이 폭발적일 것"이라 밝혔다.
그는 "올해 시장이 작년에 비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AI PC를 중심으로 한 하이엔드 제품군으로 프리미엄 시장 기대치를 높이는 것이 영업 목표"라며 "수요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제품들을 제안하며 포지셔닝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올해는 AI가 일상과 업무환경에 필수 기술로 자리잡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델은 사용자들이 AI 시대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최적의 클라이언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통합 브랜딩을 선보였다"며 "델은 클라이언트 솔루션부터 서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와 개방형 생태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AI 사용 사례를 구현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 AI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고객들이 AI 기반의 미래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최고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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