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주주총회서 관련 사업 청사진 강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정기 주총에서 AI역량과 관련해 올해 수익화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양진원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지난해 확보한 AI(인공지능)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수익화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지난해 사업 성과와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유 대표는 "지난해 전사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고 통신과 AI로 포트폴리오를 단순화했다"며 "AI 피라미드 전략 자강과 협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글로벌 수준 역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무선 통신 사업은 지속적인 체질개선을 통해 견고한 성장을 지속했다"며 "K-AI 얼라이언스 역시 이어갔다"고 덧부였다.
AI 관계 기업을 확대하고 자체 AI 서비스 에이닷 협업체계를 공고히 했다는 점도 짚었다. 유 대표는 "SK텔레콤은 전체 사업을 크게 통신과 AI로 나누고 7대 사업군 체계로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부터 7대 사업부 중 AI 관련 부서를 4개(AIX 사업부, AI DC 사업부, 에이닷사업부, GPAA(글로벌 퍼스널 AI 이전트)사업부)로 개편, 수익을 내는 AI를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 증가한 1조8234억원를 냈고 같은 기간 매출은 17조940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9% 늘었다.
올해는 네트워크 고객의 체감 품질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유 대표는 "AI 기술로 자동으로 네트워크 복구까지 가능하도록 망 진화를 위한 투자를 하고 리소스 일부는 추가 비용 절감이 가능하도록 선순환 구조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유 대표는 "돈 버는 공급자가 되고자 한다"며 "구체적 방법인 피라미드 2.0를 마련해 자강과 협력 체계는 유지하되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도록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AI 시대 자강과 협력 전략의 중요성도 거듭 언급했다. 유 대표는 "AI 시대 모든 역량을 SK텔레콤이 독자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어렵고 가능하지도 않다"며 "자강과 협력 역량 확보를 강조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체 개발한 에이닷 엑스 고성능 LMM으로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며 "SK AI 알앤디센터를 구축해 공동으로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지속해서 AI 유스케이스를 발굴해 검증하고 AI 에이전트 인프라 부분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한국형 AI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겠다"며 "퍼플레시티, 엔트로피 등과의 제휴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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