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나하고' 25일 방송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김영옥이 고(故) 김수미 생각에 오열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故 김수미가 떠난 뒤 남겨진 가족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지난 50여년 동안 '국민 엄마'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수미는 지난해 10월 향년 75세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슬프게 했다. 김수미와 각별했던 고부 사이였던 며느리 서효림은 "사랑하는 친구를 잃은 느낌이다"라며 지금도 믿기지 않는 현실에 예고도 없이 불쑥 그리움이 밀려온다고 울컥했다.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는 김수미의 마지막 순간을 전하며 자신에게 전부였던 어머니를 향한 후회와 그리움을 고백했다.
이날 서효림 부부는 텅 빈 김수미의 집을 찾아, 생전 고인이 애정했던 공간들을 다시 돌아보며 그리움에 젖었다. 서효림 부부는 김수미가 지금껏 모아둔 통장과 단종된 복권들부터 김수미의 청춘이 담긴 앨범, 30년 된 '전원일기' 대본 등 마지막 유품을 정리하며 김수미를 추억했다.
이어 김수미가 16세 때부터 썼던 일기장 원본이 공개됐다. 김수미의 일기 속에는 아들 정명호에 대한 사랑이 가득해 더욱 가슴을 찡하게 했다. 평생 가족만을 바라보고 헌신한 김수미의 인생이 느껴지는 일기에 서효림은 "일기를 보기 전과 후의 제 삶도 달라졌다"라고 고백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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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림 부부가 김수미와 50여년을 함께한 배우 김영옥을 초대했다. 정명호에게 김영옥은 큰엄마 같은 존재라고. 김영옥은 "괜찮다"라는 김수미와의 마지막 통화를 떠올리며 "가짜 뉴스인 줄 알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김영옥은 김수미의 일기 속 곳곳에 담긴 자신의 이야기를 읽으며 오열했다.
김영옥은 "수미야 곧 만나자, 난 저세상이 꼭 있다고 믿거든, 우리 그 세상에서도 만나 함께 연기해 보자, 겨루자"라며 "너 여태까지 너무 잘했어"라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가슴속 앙금을 털어놓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시간을 가지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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