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M 부쿠레슈티(CSM Bucuresti 루마니아)가 EHF 여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CSM 부쿠레슈티는 지난 22일(현지 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Polyvalent Hall - Ioan Kunst Ghermanescu에서 열린 2024/25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같은 루마니아팀인 라피드 부쿠레슈티(CS Rapid Bucuresti 루마니아)를 34-24로 완파했다.
이로써 CSM 부쿠레슈티는 2차전에서 9골 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으면 9시즌 연속으로 8강에 오르게 된다. 이번 승리는 CSM 부쿠레슈티가 라피드 부쿠레슈티와의 17차례 맞대결 중 15번째 승리였다. 사진 2024/25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CSM 부쿠레슈티와 라피드 부쿠레슈티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CSM 부쿠레슈티의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크리스티나 네아구(Neagu Cristina)였다. 네아구는 9골을 터뜨리며 EHF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1,221골까지 늘렸다.
네아구와 함께 엘리자베스 오모레기(Omoregie Elizabeth)가 7골, 엠마 체실리 우르스코브 프리이스(Friis Emma Cecilie Uhrskov)가 5골을 기록하며 CSM 부쿠레슈티의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라피드 부쿠레슈티는 에스타바나 폴만(Polman Estavana)이 6골, 소리나 마리아 그로자브(Grozav Sorina Maria)와 도리나 코르소스(Korsós Dorina)가 각각 4골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초반은 비교적 팽팽했다. 그러나 CSM 부쿠레슈티는 네아구의 강력한 슈팅과 엠마 프리이스의 빠른 공격을 앞세워 16분 만에 11-7로 리드를 잡았다.
라피드 부쿠레슈티는 공격 효율이 29%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고, 턴오버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흐름을 잡지 못했다. CSM은 전반 막판에 3골을 연달아 추가하며 19-11, 8골 차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CSM 부쿠레슈티의 강세가 이어졌다. 라피드 부쿠레슈티가 수비 전술을 조정하며 엘리자베스 오모레기를 견제했지만, 네아구와 오모레기가 다시 한번 합계 16골을 합작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CSM 부쿠레슈티는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6~7골 차 리드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5분 동안 3골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34-24, 10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헬레 톰센(Helle Thomsen) CSM 부쿠레슈티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첫 번째 하프에서 강한 수비를 펼쳤고,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중요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차전은 오는 29일 라피드 부쿠레슈티의 홈경기로 진행된다. CSM 부쿠레슈티가 안정적으로 8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