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PR 2025에 팀네이버 논문 14편 게재 승인
3D 공간 인식·재구성, 이미지 학습 모델 등 연구 성과 보여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는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 등 팀네이버 기술 조직이 발표한 연구 논문 14편이 컴퓨터 비전 분야 학회 중 하나인 '컴퓨터비전 및 패턴 인식 콘퍼런스 학술대회(CVPR) 2025'에 게재 승인됐다고 25일 밝혔다.
팀네이버는 네이버랩스 유럽의 3D 재구성 AI 도구 '더스터(DUSt3R)' 후속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두 장의 사진만으로 3차원 복원을 쉽게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인 더스터를 기반으로 여러 장의 이미지에서 보다 정확한 3차원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는 AI 모델 '머스터(MUSt3R)'와 다양한 카메라·장면 정보를 통합해 추론 능력을 높인 AI 모델 '파워(Pow3R)' 등이 새로 등재됐다.
사전에 학습되지 않은 물체의 위치와 방향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기술을 제안한 네이버랩스 논문 등 다수의 공간지능 논문이 학회에 채택됐다.
최근 멀티모달 AI 기술의 부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미지 학습 모델 관련 연구들도 채택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마스킹' 기법을 활용해 AI가 이미지 학습을 할 때 발현되는 훈련 불안정성 문제를 해결한 효율적인 학습 방법론을 제안했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시각언어모델을 활용해 추가 학습 없이 이미지 속 새로운 사물을 정교하게 구분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로봇 연구의 경우 시각 정보 입력부터 행동 출력까지 전체 과정을 학습하는 '엔드 투 엔드(E2E)' 방식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로봇이 효율적으로 경로를 찾는 자율주행 시스템에 관한 연구가 채택됐다. 이미지 생성 AI 모델 창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을 제안한 연구 등도 채택됐다.
네이버는 컴퓨터비전 분야 세계 3대 학회로 꼽히는 CVPR, 유럽 컴퓨터비전 학회(ECCV), 국제 컴퓨터비전 학회(ICCV)에 최근 5년여 동안(2020년~2025년 3월) 151건의 정규 논문을 등재하고 이 기간 이들 학회에 매년 총 두 자릿수의 논문을 게재하며 세계적 수준의 AI 기술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네이버는 팀네이버가 컴퓨터비전뿐만 아니라 자연어처리, 음성, 머신러닝 등 분야별 AI 학회에서 우수한 선행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총 450편 이상의 연구를 발표했으며 연구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인 피인용 수는 4만7000여회에 달한다.
네이버는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선행 기술을 확보해 나겠다고 밝혔다. '온 서비스 AI' 전략 아래 생성형 AI와 공간지능 등 성공적으로 내재화한 핵심 기술을 네이버 주요 서비스에 도입해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