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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오픈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환호하는 안세영. AP뉴시스
양궁과 배드민턴, 사격, 수영, 펜싱이 올림픽 전략 종목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2025∼2026년 전략 종목 육성사업공모 결과 양궁, 배드민턴, 사격, 수영, 펜싱까지 5개 종목 단체를 보조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단체들은 최대 4년간 매년 10억 원씩 총 40억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세부적으로는 2+2 계약이다. 2년 뒤 중간 평가를 통과하면 2년 더 지원을 받는 방식이다. 양궁과 배드민턴, 사격, 펜싱협회는 2년 동안 20억 원을, 수영은 19억98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들 단체의 다른 지원금에 대해서 문체부는 "수영연맹이 매년 100만 원씩 적게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한국 스포츠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으나 인구 감소로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며 "종목별 특성을 고려한 중장기 저변 확대와 첨단과학 기반의 경기력 향상을 돕기 위해 하계 올림픽 종목 단체를 대상으로 전략 종목 육성사업을 공모했다"고 이번 사업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각 종목 단체는 한국스포츠과학원 등 협업 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서 내용을 확정하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종목 단체의 자율성과 책임성이 강화하고 한국 스포츠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