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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이혼보험' 이동욱이 아픔 겪고 만든 혁신상품…"설렘·케미·공감·힐링·웃음 보장" [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3-24 14: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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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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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이혼보험’을 만드는 TF팀으로 뭉친다.
 24일 tvN 새 월화드라마 ‘이혼보험’(극본 이태윤, 연출 이원석 최보경)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원석 감독과 배우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 등이 참석했다.
 ‘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 시대 가장 핫한 재난인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영화 ‘킬링 로맨스’ 등을 연출한 이원석 감독과 ‘어사와 조이’, ‘훈남정음’, ‘탐나는도다’ 등을 집필한 이태윤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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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시청자들과 만나는 이원석 감독은 “드라마가 어려운 작업이라 자신이 없었고, 제안을 고사했는데 이태윤 작가님과 이야기를 하다가 대본을 추천해줘서 나도 모르게 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시작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코’라는 키워드에 대해 “사랑스러운 배우님들이 이혼의 상처를 가진 보험회사 직원들로 등장하고 자신들의 상처를 남들이 받지 않기 하기 위해 이혼 보험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담았다”며 “대본 자체가 다른 드라마와 달랐다. 독특하고 드라마 안에 독창적인 세계관이 있길래 끌렸다. 밀크티 같은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이원석 감독은 “내가 감독이라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현실보다 좀 더 다른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동화적인 세팅에 현실적인 캐릭터와 이야기를 넣어서 엇박자로 드라마를 끌고 가고 싶었다. 드라마를 보시게 되면 캐릭터들이 있는 세상이 왜곡되어 보인다. 이들의 세상이 과장되게 만들어서 보이고자 했다”고 ‘이혼보험’과 기존 로코 드라마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이어 이 감독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단어에 꽂혔다. 사랑에서 실패한 사람들, 그 실패가 곧 새로운 시작이다. 세상 속의 나가 아닌 내 안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남의 눈치 보고 사는데 모든 행복과 결정은 내가 한다는 게 대본에 있다. 그걸 살리려고 했다. 이 드라마 보시고 용기를 얻게 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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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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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보험’은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빚어낼 시너지로 공개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원석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개인적으로 이동욱을 사랑한다. 뭐를 하더라도 이동욱과 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대본을 받고 보다가 꺼벙한 이동욱의 사진이 떠올라서 대본을 바쳤다. 이주빈은 정말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가장 최근에 이혼을 해 아픔이 있지만 씩씩하게 보이려는 캐릭터를 잘 보여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광수 캐스팅 대해서는 “섬세한 사람을 찾았는데 이광수가 딱이었다”고 말했고, 이다희 캐스팅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들의 워너비였으면 했다. 다른 배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혼보험’은 감독과 작가, 주연 배우들이 모두 ‘이씨’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이원석 감독은 “캐스팅을 모두 진행한 뒤에 알게 됐다. 모두가 예명이 아니고 본명이더라”고 말했다. 이동욱은 “의도한 게 전혀 아니다. 다른 배우들은 이씨가 아닌 분들이 많다. 그런데 앞에 나서는 이들이 성이 같아서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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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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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욱은 스펙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완벽한 남자처럼 보이지만, 세 번의 이혼을 겪은 플러스손해보험 혁신상품개발팀 보험계리사 ‘노기준’으로 분한다. 세 번의 결혼과 세 번의 이혼으로 지갑도 영혼도 탈탈 털렸지만, 편견 속에서도 자신의 이혼 경력을 당당히 밝히고 사는 소신 있는 인물. 이혼율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시대에 이혼이야말로 인생의 예기치 못한 재난이라는 발상으로 이혼보험 상품 개발을 결심한다.
 이동욱은 노기준 캐릭터에 대해 “이혼 경험이 많은 캐릭터라서 부담이 많지 않냐는 말이 많은데 그렇진 않았다. 나중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노기준이 한 이혼은 누구의 잘못 때문이 아니다. 서로 성향이 다름을 인정하다보니 이혼을 하게 된 캐릭터다. 그런 성격을 잘 살리면 되겠다 싶었다”며 “전작이 강렬한 판타지물이 많아서 이번에는 편하고 쉽게 보여줄 수 있는 걸 하고 싶었다. 노기준이 가진 사랑스러움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 저는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봐주실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동욱은 “로코를 한 지가 6~7년 정도 됐다. 꽤 됐구나 싶어서 오랜만이라 더 좋았다. 제일 좋았던 건 몸이 편했다. 간만에 티키타카, 코믹적인 부분을 맞춰가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이동욱은 배우들과 호흡에 대해 “척하면 척이었다. 촬영 전에 상의하는 건 어느 작품이든 필수이지만 그때마저도 바로바로 수긍이 됐다. 어떤 애드리브를 해도 잘 받아줘서 너무 신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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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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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빈은 이혼을 통해 새로 태어난 보험회사 언더라이터(보험계약 심사업무) ‘강한들’ 역을 맡았다. 오랜 시간 참는 게 답이라고 여기며 살아온 강한들은 이혼을 기점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기로 다짐, '빵똘(빵긋 또라이)美' 장착하고 노기준의 이혼보험 개발팀에 합류하는 유능한 언더라이터다. 개발팀에 몸담으며 세상에 한 발짝 나아갈 용기를 얻은 그는 노기준과 새로운 방식의 관계를 그려나간다.
 ‘눈물의 여왕’ 후 돌아온 이주빈은 “대본이 신선했고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게 와닿아서 출연을 결정했다. 제가 언제 또 대단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보나 싶었다”며 “내가 연기하는 강한들은 연약해보이는데 일할 때는 냉철한 면이 있어서 커리어적으로는 멋있는 부분이 있다. 가끔 진지해서 귀엽고 엉뚱한 부분이 있어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주빈은 “현장에서 만들어지거나 애드리브가 많았는데 미리 맞춰본건가, 대본에 있었나 싶을 정도였다. 제가 주도하는 역할은 아니고 애드리브를 받는 역할이었는데 너무 즐겁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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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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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수는 조심스럽고 신중한 성격의 안전제일주의자 ‘안전만’을 연기한다. 안전을 중시하는 성격답게 사고 예방 대책을 제시하고 효율적인 보험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리스크 서베이어가 된 안전만은 노기준의 이혼보험 프로젝트에 합류해 인생 최대의 모험을 한다. 겉으로는 쿨한 척하지만 알고 보면 소심한 그는 이혼보험 개발팀원들과 고군분투하며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는다.
 이광수는 “특히나 브레인 역할이다. 제가 그동안 한 역할 중에서 가장 똑똑한 인물이다. 대사 안에서도 어려운 말도 많이 하고 실제로 처음 보는 말도 하기에 스스로도 기대하고 있다. 개인주의적인 캐릭터가 이혼보험 팀 안에서 어떻게 성장하는지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광수는 “이동욱과 시리즈로 만든 애드리브가 있다. 이걸 방송에서 볼 수 있을지 싶다. 드라마 안에 작은 드라마처럼 나올텐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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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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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다희는 세상을 투자 관점으로만 바라보는 금융수학자 ‘전나래’로 분한다. 결혼한다고 해서 반드시 한 사람에게 올인해야 한다는 개념에 공감할 수 없던 그는 가치관의 차이로 신혼여행에서 돌아오기 무섭게 이혼한 인물. 자신이 내린 모든 선택과 결정에 후회가 없고 당당한 전나래는 노기준의 이혼보험 팀에 특별 자문 퀀트로 합류한 이후 조금씩 삶의 변화가 찾아온다.
 이다희는 “사랑에는 서툰 느낌이 있는 캐릭터다. 초반에는 철저한 직급에서 상위 포식자인데 후반으로 갈수록 팀에 녹아드는 느낌이 있다”며 “전나래 캐릭터는 선택에 있어 후회가 없고 당당하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캐릭터를 통해 더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배우 캐스팅을 보면서 너무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고, 이원석 감독님의 디렉팅도 경험해 보고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다희는 “초반에는 이광수와 촬영을 했는데 7년 만에 만났는데도 어색함이 없었다. 편하게 촬영을 했고, 뭔가를 해야되겠다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케미스트리가 나오는 걸 첫 촬영부터 알았다. 이주빈은 받아주면서 해주는 게 있다. 그래서 편했고, 이동욱은 초반에 어려웠지만 밥 같이 먹으면서 편해졌다. 불편한 것들이 없어서 오는 케미스트리가 보여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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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석 감독부터 배우들은 ‘이혼보험’을 설렘, 케미, 공감, 힐링, 웃음 보장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전포인트에 대해서 이동욱은 “이혼에 초점이 맞춰지기보다는 내가 세상의 중심이고 내가 얼마나 충실히 살고 있나 생각해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즐겁게 보시면서 생각도 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빈은 “사무실에만 있지 않는다. 한국의 좋은 곳을 많이 왔다갔다 해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에피소드 주인공들의 이야기도 기대해달라”고 말했고, 이광수는 “다양한 캐릭터가 있는데 공감하는 캐릭터가 있으실거다. 찾아보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고 추천했다. 이다희는 “캐릭터 서사가 너무 재미있고 흥미있게 그려졌다”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은 오는 31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되며,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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