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가수 거미가 남편 조정석과 장모님의 남다른 친분을 공개했다.

거미는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거미는 "조정석이 장모님과 엄청 친하다"라는 말을 듣고 "사실 남편이 엄마와 내 험담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고 폭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거미는 "두 사람이 술 한잔을 하는데 방에서 듣게 되면 소곤소곤 들린다. 둘이서 제 얘기를 또 하더라. 그러다 (내가 나타나면) 갑자기 깜짝 놀라곤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또한 거미는 조정석이 딸을 위해 자장가를 녹음하는가 하면 마술 공연까지 펼친다며 남편의 딸바보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거미는 모(母)벤져스를 위해 히트곡 메들리를 열창해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특히 거미의 노래에 감동한 김지민 어머니는 딸의 결혼식 축가를 거미가 해준다는 소식에 감사를 거듭 표했다. 이에 거미는 "세븐 결혼식 때 김준호 김지민을 만나서 축가 요청을 받은 이후 내가 축가를 한다는 사실을 기사로 알았다"라며 결혼식 날짜를 듣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들은 김지민 어머니는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축가 섭외에 나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거미는 화제가 됐던 남편 조정석과의 첫 듀엣 무대 비하인드를 전했다. 거미는 "데뷔 20주년 기념해서 남편과 첫 무대에 올랐다.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났다. 감정이 너무 복잡했다"라는 거미의 고백을 듣던 MC 서장훈은 한숨을 쉬며 "마음 없는 사람은 눈물도 안 난다. 두 분이 정말 사랑하는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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