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가 김준호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게 된 사연을 전하고 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거미가 본인의 축가 사실을 기사를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신동엽이 거미를 대신해 김지민의 어머니에게 대답을 해주고 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김준호, 김지민 결혼식에서 거미의 축가가 예정된 가운데 거미가 예식 날짜 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밝혀 화제다.
23일 방영된 SBS '미운 우리 새끼' 435회에서는 거미가 녹화 스튜디오에 게스트로 참여해 대화를 나눴다.
거미는 이날 녹화 시작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인사를 나눴다. 노래가 끝난 후 김지민의 어머니는 "체구도 작은데 어떻게 이렇게 성량이 풍부하냐"며 거미에게 감동을 받았다.
마침 오는 7월 김준호, 김지민의 결혼식 축가를 맡게된 거미는 이날 김지민의 어머니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거미는 "가수 세븐 결혼식에서 김준호, 김지민을 만났다. 김준호가 '우리도 결혼하면 축가를 해달라'고 하더라. '너무 해드리고 싶다'고 답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거미는 "그 이후로는 연락이 없으셨다가 축가 사실을 기사로 알았다"며 당황했던 사연도 전했다.
서장훈은 "거미씨가 아무리 해주고 싶어도 당일 스케줄은 알아보고 방송에서 얘기를 했어야 하지 않냐"고 물었고 거미는 김지민 어머니를 통해 "결혼식이 언제냐"고 물었다.
김지민 어머니는 날짜와 요일을 알려줬고 거미는 "일요일 많이 바쁜데"라며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김지민 어머니는 "다행히 저녁 시간이에요"라며 거미를 안심시키려고 했지만 신동엽은 "저녁때 행사가 많다고요"라고 대신 답해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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