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나연 기자]

개그맨 한민관이 월 매출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박명수가 최근 오픈한 김병현의 가게를 살리기 위해 구원투수로 출격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김병현과 함께 햄버거집을 운영하고 있는 한민관에게 조언을 구하러 나섰다. 

신촌에서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한민관에게 박명수는 '하루 매출'에 대해 물었고, 한민관은 "월 매출이 1억 가까이 된다. 하루 주문량이 최소 150~250건이다"고 답해 부러움을 샀다.

한민관은 햄버거 집 이전에 신촌에 막창 가게도 열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는 준비 없이 사업을 시작해서 서 월세가 당시 1,200만 원이었다. 1인분 12,000원 이란 금액이 비쌌던 거다. 대학가라는 걸 깜빡해서. 돈은 1억 4천만 원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햄버거집을 준비하면서는 시장 분석을 했다며 한민관은 "경기도 안 좋으니까 맘 놓고 든든하게 드시자는 전략으로 1년 365일 햄버거를 한 개 사면 하나 더 드린다.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박명수가 "개그맨일 때와 사업할 때 수입이 어느 쪽이 낫냐"고 물었고, 이에 한민관은 "솔직히 말하면 돈 벌기 제일 쉬운 건 방송 일이 더 편한 것 같다. 밖에 나와서 사업하는 게 훨씬 더 힘들다"고 고백했다.

한편 한민관은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남자의 자격', '1박 2일'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12년 7살 연하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한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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