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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송백경이 원타임 데뷔 비화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송백경이 원타임 데뷔 비화를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백경은 가수로 데뷔하기까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송백경은 가수를 너무 하고 싶은데 주변에서 아무도 인정을 안해주는 분위기였다고 했다. 부모님과 선생님 모두 반대를 했다고.

송백경은 "가출을 밥 먹듯이 했다. 너무 힘들어서 집으로 돌아와서 학교를 안 나가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송백경은 중학생 시절에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생계에 보탬이 되고자 낮에는 주유소, 밤에는 피자집 배달 등의 일을 하면서 작곡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송백경은 "우연한 기회를 통해 현석이 형을 알게 됐다. 그런데 형이 제가 탐탁지 않았나 보다. 오디션에서 계속 떨어트렸다"며 처음부터 양현석의 눈에 들었던 건 아니라고 했다.

송백경은 "형의 눈에 들기 위해 연습실 거울도 닦아놓고 청소도 하고 작곡도 댄스곡 위주로 하다가 형이 힙합 좋아하는 것을 알고 힙합 장르로 만들었다. 그렇게 기회를 얻어서 데뷔하게 됐다"고 전했다.

송백경은 꼬치집 영업을 하던 중 잠깐 가게 밖으로 나와 집에 있는 두 아들과 영상통화를 했다. 

송백경은 두 아들을 둔 아빠가 된 뒤 왼팔에 감추고 싶은 과거가 있어서 왼팔을 가리고 있다는 얘기를 했다. 여름에도 긴팔을 입는다고.

송백경은 감추고 싶은 과거가 가수 시절에 한 타투라고 했다.

송백경은 "아빠가 되고 나서는 더이상 드러내고 싶지 않더라. 아이들이 물어볼 때 딱히 해줄 말도 없고"라고 사람 일은 모른다면서 지금 후회를 한다고 했다.

송백경 어머니는 아들의 타투에 대해 "나도 보기 싫었다. 남들 보기에도 창피하다"고 했다. 이에 송백경은 타투를 지울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백경은 새벽 1시를 넘겨 영업을 마무리하고는 주방 정리 중인 어머니를 돕고자 했다. 

송백경 어머니는 "내가 해야 마음에 든다. 이거 타고난 성격이라 못 고친다"면서 아들을 먼저 집으로 보냈다.

송백경 어머니는 아들을 보낸 뒤에야 "아들을 더 쉬게 하려고 그러는 거다. 저도 어깨 아프고 힘들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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