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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혼산' 김대호가 프리 후 달라진 모습으로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김대호의 퇴사 후 일상이 공개됐다.

'나혼산'을 통해 MBC 퇴사 소식을 알린 후 7주 만에 다시 돌아온 김대호. 김대호는 "저도 이렇게 빨리 무지개가 뜰지 몰랐다"고 민망해했다.

퇴사 후 여유롭게 대낮에 자고 있는 김대호. 김대호는 퇴사 후 일상에 대해 "확 뛰어나게 달라진 게 있다. 일 끝나고 집에 오면 쉬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눕지만 동료들이 'MBC 뉴스 특보입니다' 하고 TV에 나오면 '저 차례가 언젠가 나한테 오겠구나' 싶다. 일의 연장선 같은 느낌이었는데 (퇴사 후) 온오프가 더 명확해졌다. 일하는 날에는 일하고 쉴 때는 마음이 굉장히 편해진 느낌"이라며 후련해했다.

할 일이 태산이라며 밖으로 나온 김대호. 김대호는 집 정리 후 스페인어학원, 기타 매장까지 가 본격적인 취미 생활을 즐기로 했다. 집으로 온 김대호는 "이제 바빠지기 시작하니까 건강하게 먹어야 한다"며 봄맞이 특식으로 봄동 겉절이와 나물 비빔밥을 먹기로 했다. 하지만 김대호는 밥이 없던 것도 까먹어 계란으로 대체했고, 밥도 급하게 먹었다.

그럼에도 김대호는 계속해서 "여유롭다" 했지만 코쿤은 "형은 여유롭지 않은 거 같다"고 지적했고 전현무도 "너 아나운서 때가 더 여유로웠어"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기안84 역시 "일 없어질까 봐 쫓기고 있어"라고 안타까워했다.

김대호의 영상이 공개된 후 옥자연이 다시 한 번 출연했다. 옥자연과 초면인 김대호는 "드디어 '자연인 트라이앵글'이 생겼다"고 말했고 패널들은 "프리하더니 왜 이렇게 쫓기냐"고 김대호의 억지 리액션을 타박했다. 그럼에도 김대호는 "진짜로 느껴지는 라이프 스타일의 공감대가 있다"며 "성함도 자연이니까 자연 중에서도 저는 대자연을 정말 좋아한다. 대호 자연"이라며 옥자연과의 공통점을 어떻게든 찾아냈다. 이에 전현무는 "프리가 무섭다. 쥐어 짜는 거다"라고 감탄했고 김대호는 "이렇게 해야 쌀밥 먹을 거 아니냐"고 밝혔다.

경기도 남양주로 이사 갔다는 옥자연. 집 근처에 산과 천이 있다는 말에 김대호는 "우리 집이랑 비슷하다"고 또 공통점을 만들어냈다. 전현무는 "대한민국 70%가 산이다"라고 훼방을 놨지만 옥자연은 "비슷한 결이 오셔서 저도 의지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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