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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 시간)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열린 제144차 총회에서 제10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으로 선출된 커스티 코번트리(42)가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STN뉴스] 김현태 기자 =짐바브웨 출신의 커스티 코번트리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IOC는 20일(현지 시각)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열린 144차 총회에서 코번트리가 제10대 IOC 위원장으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였던 코번트리는 총회 1차 투표에서 전체 97표 중 과반인 49표를 얻어 제9대 토마스 바흐 위원장의 뒤를 이어 IOC를 이끌게 되었다.
코번트리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수영 여자 배영 200미터 금메달을 포함해 올림픽 메달 7개를 획득한 짐바브웨의 수영 영웅이다. 이후 IOC 선수 위원, IOC 집행위원, 짐바브웨 체육부 장관 등을 역임하며 스포츠 행정가로서의 경력을 쌓아왔다.
아프리카 대륙 출신 최초의 IOC 위원장이기도 한 코번트리는 오는 6월부터 8년 동안 IOC를 이끌 예정이며, 4년 임기 연장이 가능해 최대 12년 동안 위원장직을 수행할 수 있다.
STN뉴스=김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