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협회 전무이사로 활동하며 아이스하키 종목 홍보
도내 어려운 학생들과 선수들을 위해 후원 아끼지 않아
◇정경석 강원도아이스하키협회장이 최근 춘천의 한 카페에서 강원도의 아이스하키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경석 강원도 아이스하키협회장이 지난해 12월 강원체육회관에서 열린 강원일보 주최 2024 강원체육발전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정경석 강원도아이스하키협회장이 지난 24년간 강원 아이스하키 발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002년 도내에 아이스하키를 처음 도입한 이후, 정 회장은 2006년부터 협회 전무이사, 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선 것은 물론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아이스하키 홍보 프로그램 운영 등 종목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특히 스포츠용품 업체인 낫소스포츠를 운영 중인 정 회장은 지역 내 학교와 선수들에게 꾸준히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는 "아이스하키는 장비 부담이 커 선수와 학부모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크다"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속해서 돕고 싶다"고 밝혔다.
클럽팀의 경우 지원이 부족해 학부모들의 자부담이 필수적이다. 정 회장은 강원랜드 하이원팀과 협력해 리틀 하이원과 주니어 하이원팀을 창단하는 등 외부 후원금을 유치해 선수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힘썼다. 그러나 하이원 팀이 2023년 말 해체를 선언하면서 추가적인 재정 부담이 발생했다. 이에 정 회장은 강원도교육청과 협력해 지원 방안을 마련했고, 고가의 골키퍼 장비 지원을 추진하며 선수 양성에 기여했다. 정 회장은 "도교육청의 지원이 없었다면 팀 유지 자체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도움을 준 신경호 교육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남춘천중 아이스하키팀 창단을 주도하며 미래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는 정 회장은 "성적보다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종목을 선택할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도내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