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긴장감 고조 속 윤상현의 선택은?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 기대↑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윤상현이 ‘연기 모범생’다운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과 비주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 재벌 2세 허태윤 역을 맡은 윤상현은 극의 무드를 환기시키는 밝은 에너지를 전하며 다채로운 감정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극 중 허태윤은 이복누나 여은남(홍화연 분)이 자신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고 조용히 지내려는 순수한 인물이다.
하지만 비밀 연애 중인 여은남과 서동주(박형식 분)를 응원하며, 두 사람의 관계를 지켜주는 따뜻한 면모까지 보여주며 훈훈함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할아버지를 위해 언제든 라면을 끓여주는 사랑스러운 손자로도 활약하며, 긴장감 넘치는 복수극 속에서도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는다.
윤상현은 재벌가 대산그룹의 아들이자 순정만화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수려한 외모라는 인물 설정과 찰떡같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특히, 순수한 눈빛, 선한 말투, 밝은 미소까지 완벽한 삼박자를 갖추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슈룹’, ‘닥터슬럼프’, ‘조립식 가족’ 등을 통해 장난기 넘치는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던 윤상현은 이번 작품에서 기품이 넘치는 의젓한 재벌가 막내아들로 변신하며 신선한 연기 변주를 시도했다.
말투와 눈빛까지 세심하게 변화시키며, 기존 캐릭터들과는 차별화된 ‘허태윤’만의 매력을 완성하고 있다.
극이 전개될수록 ‘보물섬’은 2조 원 정치 비자금 해킹을 둘러싼 복수전이 본격화되며 긴장감이 상승하고 있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허태윤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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