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베이비복스 멤버 겸 이희진이 과거 나쁜남자를 좋아한 바람에 돈을 뜯겼다고 고백했다.
3월 1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06회에는 정준호, 베이비복스 이희진, 정희원, 스윙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희진은 최근 예능 섭외가 줄을 잇는다며 그중 "가장 많이 들어오는 게 연애 프로"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시집을 안 가고 남자친구도 없다 보니까 연애 프로가 너무 많이 들어온다"고.
이희진이 "짝짓기 프로그램을 부담스러운 게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하다 보니"라고 토로하자 김구라는 "언제까지 '자만추' 할 거냐. 20년 그러고 있는데 그 나이 됐으면 인위적인 게 들어가줘야 한다"고 조언했는데. 이희진은 "어색해서 그게 어렵다. 제 안의 다른 희자가 튀어나오며 크리스티나 씨 목소리가 튀어나온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MC들은 연예계 인맥왕으로 통하는 정준호에게 주선해준 소개팅 상대가 있는지 물었고, 정준호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면서 이상형을 물었다.
이희진은 "원래 나쁜 남자를 너무 좋아했다. 나쁜 남자를 너무 좋아해 패가망신했다. 나쁜 남자만 골라 좋아해서 돈도 뜯기고 시계도 주고 다 바쳤다. 완전 올인했다"고 털어놓았다.
정준호는 이런 이희진에게 안정적이고 활동을 서포트해줄 수 있는 남자가 필요하다며 "머릿속에 몇 명 그려진다"고 밝혔다. 다만 "나이가 좀 많아서"라고 덧붙인 그는 소개팅 상대들의 나이가 "50대부터 60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이 마침 옆에 있는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에 "노년내과를 같이 가셔야겠다"고 농담하자 정준호는 "소개팅 하기 전에 한번 가서 보고"라고 너스레 떨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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