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준 /사진=뉴스엔DB
사진=‘나래식’ 채널 영상 캡처
사진=‘나래식’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해준이 아내가 첫사랑이라는 질문에 당황했다.
3월 19일 ‘나래식’ 채널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주연 문소리, 박해준이 출연했다.
촬영일 기준 ‘폭싹 속았수다’ 공개 전이었던 문소리, 박해준은 극 중 부부 관계라고 소개했다. 박해준이 “평생을 애순을 위해서 사는 남자다”라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말하자, 박나래는 “이번 캐릭터가 박해준 씨 본인과 가장 잘 맞는 캐릭터 아닌가. (실제) 결혼도 첫사랑과 하시고”라고 물었다.
당황한 박해준은 “첫사랑이다. 왜 갑자기 첫사랑이야”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나이대를 보니까 첫사랑일 것 같아서”라고 반응했다. 이에 박해준은 “맞다. 첫사랑이다. 다 그렇게 알고 있다. 첫사랑이랑 결혼했다고”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문소리는 의미심장하게 “으응. 그래? 유진이가 첫사랑이라고”라고 물었고, 박해준은 얼굴까지 빨개졌다. 아내인 오유진과 대학교 선후배 사이였던 박해준은 “그걸 자꾸 물어보나. 거의 첫사랑이다”라고 답했다.
문소리는 “첫사랑이 아니어도 되지. 첫사랑일 수도 있고. 근데 나는 그런 포인트는 좀 그렇더라. 아닌데 그렇다고 하는 건 좀”이라고 지적했다.
박해준은 아이들 핑계를 댔지만, 문소리는 “나는 얘기하지. 우리 딸한테 ‘남자친구 몇 명 있었고 그 중에 몇 명은 정말 별로였고’라고 말했다. 그러면 ‘아빠는?’이라고 묻는다. ‘아빠도 있었다는데?’ 이러면 ‘엄마가 더 많았어’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해준은 “이제 얘기해 줄게. 얘들아”라고 카메라를 향해 말한 뒤 “근데 그렇게 하니까 편하긴 하더라. 엄마가 첫사랑이라고”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소리는 “애들한테 그럴 수 있는데 밖에 나와서도 그랬어?”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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