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글로우 이런 사진.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에버글로우 중국인 멤버 왕이런이 데뷔 후 6년 동안 한 번도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8일 왕이런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무대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수입이 없다. 근데 이 직업을 그만두고 싶지는 않다”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왕이런은 “그래서 이번 투어는 정말로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근데 늘 미안한 마음이다. 새로운 노래와 무대를 보여줄 수가 없어서”라고 말했다.
왕이런 ‘버블’ 대화.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왕이런은 “데뷔 이후로 지금까지 정산을 한 번도 못 받았다. 0원 받는 노동자다. 하하하하”라며 “그래도 괜찮다. 적어도 포에버(팬덤명)를 만날 수 있고, 무대에 설 기회가 아직 있으니까”라고 털어놨다.
또한 “기본급또한 당연히 없고, 지금 하고 있는 버블 수입도 아예 없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에버글로우 정도면 정산 못받을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안타깝다” “활동 제대로 시켜주는 것 맞냐” “수익 안 난다고 돈 한 푼 안 주는 아이돌 시스템 심각하다” “노동력 착취 아니냐” 등의 비판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왕이런은 2018년 방송된 엠넷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9년 그룹 에버글로우(미아, 이런, 시현, 아샤, 온다, 이유)로 데뷔해 ‘봉봉쇼콜라’, ‘Adios’, ‘LA DI DA’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이민주 온라인기자 leemj@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