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에 열린 제주 경주마 경매 현장. 사진 | 체육진흥공단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1억 3,100만원!

올해 첫 2세 경주마 경매에서 기록한 최고가다. 지난 18일 한국마사회는 제주도에 있는 제주목장의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올해 첫 2세 경주마 경매를 주최했다.

경주마를 낙찰 받는 방식은 공개된 장소에서 생산자가 말을 상장하고 구매자가 호가하는 것이다. 투명함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함이다. 경주마는 혈통이나 능력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므로 생산자와 구매자에게 모두 합리적인 거래방식이다.

올해 경주마 경매 시작의 포문을 연 이번 2세마 경매에는 총 134마리의 경주마가 상장됐다. 이중 47마리가 낙찰되어 낙찰률은 35% 기록했다. 총 낙찰 금액은 18억 1,600만원이고, 평균 낙찰가액은 마리당 3,864만원이다.

이번 경매 최고 낙찰가는 115번에 상장된 수말로 1억 3,100만원을 기록했다. 법인생산자인 ‘대천팜’이 배출한 이 수말은 한국마사회 대표 씨수말인 ‘섀클포드(부마)’와, ‘헤밀리즈롤리팝(모마)’의 자마다.

한편 경주마 경매는 올해 연말까지 총 6회에 걸쳐 시행된다. 두 번째 경매는 6월에 있을 예정이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