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기상캐스터 출신 박은지가 딸과 한국으로 돌아왔다. 19일, 박은지는 개인 계정을 통해 "한국에 온 지도 벌써 한 달이다. 방송할 때보다 더 바쁘고 열심히 살고 있는 것 같다"라며 딸과 시간을 보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어 "그만큼 하루하루가 보람차고 준비해 온 일들이 하나씩 맞춰지는 기분이 든다. 아이도 오랜만에 온 한국에서 잘 적응해 주고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라면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온전히 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는 남편에게도 너무 고맙다. 딸바보에게는 생이별, 인생 최대의 시련 중"이라며 남편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박은지는 브랜드 출시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적응 중인 그는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가 하면, 직접 동대문 시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특히 바쁜 와중에도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 시선을 모았다.
또 박은지는 최근 딸을 한국 학교에 보내는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것도 추억, 할머니와 행복한 시간 많이 만들자. 한국 학교 너무 좋다"라며 "저 한국 온 지 3주 만에 한국 엄마 패치된 거 같다. 한국 친구들의 높은 교육열에 감탄 중이다. 애들이 다 너무 똑똑하다"라고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달, 박은지는 MBC 직장내 괴롭힘을 폭로하며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를 애도했다. 그는 "MBC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너무 마음이 무겁다. 본 적은 없는 후배지만 지금쯤은 고통받지 않길 바란다"라면서 "언니도 7년이라는 그 모진 세월 참고 또 참고 버텨봐서 안다. 그 고통이 얼마나 무섭고 외로운지. 도움이 못 되어줘서 너무 미안하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박은지는 지난 2018년 재미교포 회사원과 결혼해 슬하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박은지는 결혼 후 미국 LA에서 지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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