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소후닷컴 캡처.
빅뱅 출신 승리(이승현)가 중국 항저우에 있는 한 클럽에서 포착됐다.
19일 소후닷컴, 신문신보 등 중국 매체들은 승리의 근황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승리가 항저우의 한 나이트 클럽에 나타났다”며 “승리가 등장하자 현장에 있던 이들이 휴대폰을 들고 사진과 영상을 찍으며 환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승리는 살이 많이 쪘으며 술을 마셔서인지 얼굴이 붉어졌다. 다만 안색은 꽤 좋아보였다”고 전했다.
승리의 클럽 방문이 개인 활동인지 아니면 새로운 사업을 위한 방문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불편함을 표하고 있다.
한 중국 누리꾼은 “범죄자가 중국에 나타나 수익 창출을 하려는 것은 중국의 법률과 도덕에 대한 노골적인 도발”이라고 반발했다. 또 다른 중국 누리꾼 역시 “승리가 중국에서 문화 예술 활동을 정식으로 하려면 문화부에 등록해야 한다”며 “문화부에 정식 등록된 행사를 한 것인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승리의 활동과 관련한 조사를 촉구하는 민원이 쏟아지자 중국 시민서비스 핫라인인 항저우12345 측은 “문화부 조사가 끝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승리는 2018년 11월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그는 성매매 알선,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총 9개 혐의로 재판을 받았으며, 2020년 3월 입대 후 군사법원에서 징역 3년과 추징금 11억 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해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됐지만, 모든 혐의는 유죄로 확정됐다. 실형을 마치고 국군교도소와 여주교도소를 거친 승리는 2023년 2월 출소했다.
강신우 온라인기자 ssinu4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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