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2’ 캡처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2’ 캡처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2’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서효림이 시어머니 김수미의 납골당에서 눈물을 흘렸다.
3월 18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2’에서는 배우 서효림이 남편 정명호, 부친 유인석과 함께 시모 김수미의 납골당을 찾아갔다.
김수미는 2024년 10월 25일, 7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서효림은 “아빠가 사람들이 많으니까 멀찍이 떨어져 계셨다. 성격이 나서고 앞에 있고 그런 스타일이 아니어서. 제대로 어머니에게 작별인사를 못했을 것 같아서. 조용히 다녀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본명 김영옥으로 잠들었고 납골당에는 배우 공형진, 뽀빠이 이상용이 다녀간 편지가 붙어 있었다. 서효림 정명호 부부는 김수미가 좋아하던 화투를 특별히 삼팔광땡으로 넣었다.
김수미가 세상을 떠난 지 5개월이 흘렀지만 서효림은 “아직도 그냥 촬영하러 가신 것 같고. 드라마 찍다보면 장례식 장면을 많이 찍어서 현실감이 없다. 작은 병 안에 엄마가 계신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명호도 “실감이 잘 안 난다”며 “새벽에 아버지 전화가 왔다. 엄마가 이상하니 빨리 와라. 갔더니 침대 옆에 엎드리고 계시는데 들어서 옮기는 그 짧은 순간에 몸이 너무 차갑다는 게 느껴져서 침대에 눕히고 보니 호흡이 없는 것 같아서 바로 119에 전화해서 구급대원 분들이 오셨는데 이미 심정지 몇 시간 된 것 같다고. 그 이야기 들은 다음부터는 머리가 삥 이랬던 것 같다”고 모친의 마지막 순간을 말했다.
정명호는 “정말 믿기지 않고. 장례식장에 있으면서도 아닌 것 같고. 지금도 그렇다. 아직은 완벽하게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이해하고 그러는데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 모르겠다.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 돌아가신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라고 혼란을 드러냈다. (사진=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2’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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