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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왕중왕전까지 7연속 우승 김가영이 17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여자프로당구(LPBA)에서 정상에 선 뒤 우승 트로피를 가리키고 있다. PBA 제공김가영(42·하나카드)이 시즌 왕중왕전까지 7연속 우승하며 ‘당구 여제’의 위용을 과시했다.
김가영은 17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여자프로당구(LPBA) 결승전에서 맞수 김민아(35·NH농협카드)를 4-2(5-11, 11-5, 11-5, 4-11, 11-5, 11-2)로 제압했다. 이번 시즌 3차 투어부터 8차 투어까지 6개 대회를 휩쓸었던 김가영은 시즌 마지막 왕중왕 경기인 월드챔피언십마저 정상에 올라 7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까지 5번의 시즌에서 7번 우승한 김가영은 이번 시즌에만 7차례 정상에 등극해 ‘김가영 무적 시대’를 열었다.
2022년과 지난해 월드챔피언십 챔피언인 김가영은 개인 세 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남녀 프로당구 월드챔피언십 사상 첫 3회 우승을 작성했다. 월드챔피언십은 정규 시즌 랭킹 상위 32위에게까지만 출전해 왕중왕전의 성격을 띤다.
김가영은 우승 상금 1억 원을 챙기며 최초로 단일 시즌 누적 상금 3억 원(3억4090만 원)을 돌파했다. 남녀를 통틀어 우승 상금 1위다. 개인 통산 누적 상금은 6억8180만 원이다. 김가영은 “시즌을 잘 마무리해 홀가분하고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