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강하늘이 기념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8일 유튜브 채널 '유인라디오'의 '사랑인나'에는 이달의 남주 강하늘이 세 번째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유인나는 "연애할 때 기념일을 잘 챙기는 편이냐"고 묻자 강하늘은 망설이다 "원하면요"라면서 "제가 그런 거에 큰 신경을 안 쓴다"고 밝혔다. "여자친구 생일, 밸런타인데이, 1주년, 크리스마스 중 꼭 하나만 챙겨야 한다면?"이란 질문에 강하늘은 고민 끝에 크리스마스라고 답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정적 끝에 유인나는 웃음이 터졌고, 강하늘은 "왜요? 이상한 거냐. 왜 저 빼고 다 웃냐"라고 당황하며 "크리스마스는 다 챙기니까 내가 안 챙겨주면 좀 튀지 않냐"고 했다. 유인나가 "그럼 생일은 넘어가고?"라고 묻자 평소 자신의 생일을 챙기지 않는다는 강하늘은 "생일도 챙기면 좋은데, 네 개 중 하나만 챙겨야 하면 크리스마스를 챙겨야 하지 않냐"라며 "아닌가? 생일인가?"라고 눈치를 봤다. 이를 들은 유인나는 "아무렴. 뭐라도 좋죠"라면서 "진짜 웃기는 사람인 것 같다"라며 웃었다.
강하늘은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에 대해 과거 팬에게 받은 선물을 언급했다. 그는 "뮤지컬 할 때 공연을 꽤 오랫동안 했는데, 그 공연을 한 회도 빠짐없이 봐주신 분이 있다"라며 한 팬을 떠올렸다.
그는 "그분이 남자친구와 결혼을 해서 미국에 가셔서 절 못 보게 됐다고 했다. 첫 공연부터 마지막 공연까지 티켓북을 만들어서 편지와 선물을 주셨다. 6개월 공연하면서 진짜 많이 힘들었는데, 그 선물을 받고 집에서 보는데 감정이 남달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살면서 좋은 선물, 커다란 선물도 많이 받았지만, 그때 그 기억이 아직도 잘 안 잊힌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유인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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