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순회 간담회서 “제도 완화 통한 지방체육 재정 안정·행정 독립 이뤄져야”
태릉국제빙상장 대체지 관련 “용역 진행중, 지자체와 원활한 소통 논의”18일 화성 호텔푸르미르서 열린 대한체육회의 지방체육회 순회 간담회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가운데)을 비롯, 31개 시·군 체육회장, 경기도청 직장운동부 지도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창만기자
신임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경기도 체육 단체장들과 만나 주요 현안 사항을 공유하고, 지방체육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대한체육회는 18일 화성 호텔푸르미르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비롯 시·군 체육회장, 경기도청 직장운동부 지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상반기 지방체육회 순회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대한체육회의 홍보영상을 시작으로 현안 설명과 지방체육 발전을 위한 의견 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유승민 회장은 “취임한지 2주가 됐는데 현재 체육계가 갖고 있는 현안들이 녹록치 않다. 대한체육회는 기타 공공기관이고 따르는 규약이 있다”며 “제도들을 하나씩 완화해야만 지방체육회가 재정 안정화, 행정 독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체육과 학교체육 활성화가 핵심이라며, 대한체육회가 관련 제도 개선과 재정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뜨거운 감자’인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부지 건립과 관련해서는 여러 지자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 태릉빙상장이 종합 정비계획 연구 용역 추진으로 절차가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 회장은 지자체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실무진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대한체육회와 지방체육회의 유기적 협력을 다지고, 재정 안정화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 발전 등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