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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예지가 고(故) 휘성의 사망 당일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사진=신예지 SNS

가수 신예지가 고(故) 휘성(43·최휘성)의 사망 당일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신예지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휘성오빠랑 마지막으로 나눈 카톡(카카오톡) 대화 2025년 3월10일 새벽2시"라는 글과 함께 휘성과 나눈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휘성은 신예지에게 "오랜만에 피자 먹으니까 맛있었어 나도 ㅎㅎ"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신예지가 답장하자 휘성은 "와줘서 고맙고 녹음 끝나고 또 보기로 해요"라고 답했다.

신예지는 이어 "이때까지만 해도 아무것도 몰랐던 나. 나와 같이 먹은 피자가 오빠 인생의 마지막 식사였을 줄이야. 너무 가슴이 아프고 슬프다. 믿기지도 않아. 녹음끝나고 곧 또 보자고 해놓고 그날이 마지막 이별이였네.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할게요. 정말 보고 싶은 최휘성 오빠"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녹음 끝나고 곧 또 보자고 해 놓고 그날이 마지막 이별이었네?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할게요. 정말 보고 싶은 최휘성 오빠"라고 애도했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29분께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뒤늦게 마련된 빈소엔 김범수, KCM, 아이유, 이효리, 케이윌, 나얼, 거미, 원타임 송백경, 김태우, 린 등 가요계 동료, 선후배들과 팬들의 추모 발걸음이 이어졌다.

휘성의 영결식과 발인은 지난 16일 오전 거행됐다. 유족은 조의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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