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의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17일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사생활 침해 등 행위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오사카(일본)=뉴스1) 권현진 기자
그룹 세븐틴 측이 세븐틴 관련 기밀 정보를 유출하고 사생활을 침해한 사람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17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사생활 침해, 미공개 정보 유출, 악성 게시물 등 행위와 관련한 법적 대응 상황을 공지했다.
플레디스는 "아티스트의 신변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최근 아티스트의 항공권 탑승 정보를 불법 판매한 항공사 직원이 수사 끝에 형사입건됐다.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적극 대응을 하고 있다"고 했다.
2023년 초부터 인터넷 익명 게시판 등을 통해 세븐틴의 미공개 앨범과 공연 등 기밀 정보가 유출된 건과 관련한 조치 사항도 밝혔다.
플레디스는 "당사는 아티스트의 활동에 관한 정보를 비밀로서 보호하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특정 시점 이후 그 유출이 묵과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형사고소 등 법적 조치를 위한 채증 작업에 착수했으며 작년 하반기 법무법인을 선임해 형사고소 절차를 진행했고 현재 수사기관을 통해 해당 고소 사건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수사와 조사 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현 시점에 상세한 내용을 공개해드릴 수는 없으나 현재 피의자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티스트에 대한 인신공격, 허위 사실과 비방, 성희롱 등 악의적인 게시물과 댓글 등을 꾸준히 수집하고 있으며 이해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며 "도를 넘는 모욕적 비하, 조롱, 아티스트에 대한 인신공격과 성희롱, 근거 없는 유언비어와 사생활을 침해하는 게시글을 작성한 자들을 모두 고소 대상에 포함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아티스트 권익 침해 관련 법적 대응에는 어떤 합의나 선처도 없다"고 강조했다.
플레디스는 이어 "법적 대응에 있어 팬 여러분의 관심과 제보가 큰 도움이 된다"며 "아낌없는 애정과 헌신에 늘 감사드린다. 언제나처럼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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