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영오픈 SNS
[OSEN=강필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이 세계 여자배드민턴 역사를 써가고 있는 안세영(23, 삼성생명)에게 축전을 보냈다.
유인촌 장관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안세영은 2024년 8월 파리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석 달 뒤 중국 마스터스에서도 우승했고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에서는 10경기 동안 한 게임도 내주지 않은 채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이달 초 열린 오를레앙 마스터스까지 휩쓸었고 전영오픈 역시 마찬가지였다. 안세영은 1시간 30분이 넘는 혈투를 벌였지만 세계 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2-1(13-21, 21-18, 21-18)로 눌렀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유인촌 장관은 축전을 통해 "세계 정상을 차지한 안세영 선수의 쾌거를 온 국민과 함께 축하드린다"라며, "2025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을 제패해 올해 4개 국제대회에서의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전 세계 배드민턴 팬에게 한국의 저력을 과시했다"라고 기뻐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왕즈이 선수와의 마지막까지 벌인 접전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는 멋진 경기였다”라며, “앞으로 있을 세계 무대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마음껏 펼쳐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격려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이 주관하는 ‘전영오픈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는 1899년에 창설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대회다. 안세영은 2023년 이 대회에서 1996년 방수현의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서 한국은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종합 3위에 올랐다. [사진]전영오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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