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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교
[경남 남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해=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오는 28부터 이틀간 열리는 '꽃피는 남해' 축제에서 남해대교 주탑을 오를 수 있는 '1973, 남해대교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고 17일 밝혔다.
남해대교는 1973년 6월에 완공된 국내 최초의 현수교로 경부고속도로와 포항제철에 버금가는 산업화의 상징이기도 했다.
이곳 메인 케이블에는 교량을 점검하고 보수하는 노동자들의 통행 안전을 위해 설치된 교량 점검로가 존재한다.
남해대교 건설 당시에는 노동자들의 이동통로였고, 완공 이후에는 점검·보수원들의 안전을 책임진 길이었다.
군은 지난 50년 동안 남해의 관문 역할을 한 남해대교를 건설하고 지켜 온 건설노동자들을 기억하고,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자는 취지에서 체험객들이 교량 점검로를 따라 남해대교 주탑을 오르는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남해대교의 탁 트인 풍광과 짜릿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는 28∼29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매일 두 차례 운영된다.
안전을 위해 임산부, 노약자, 고등학생 미만 미성년자 및 기타 신체장애가 있는 자는 체험에 참여할 수 없다.
강우, 낙뢰, 강풍 등 기상이변이나 기타 안전관리자가 체험 진행이 불가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체험 진행이 중단될 수 있다.
예약은 네이버(https://naver.me/xIemeAIz)나 군청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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