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이후로는 몬태나주립대 팀 출신 미국인 첫 우승 차지
여자부 우승은 에티오피아의 툴루 선수.. 2시간 30분 16초 기록[로스앤젤레스= AP/뉴시스] 3월 16일 제 40회 로스앤젤레스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시내의 대회 출발선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5. 03. 17. 

[서울= 뉴시스] 차미례 기자 = 로스앤젤레스에서 16일 (현지시간)개최된 제 40회 로스앤젤레스 마라톤 대회에서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인 남성이 2시간 07분56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고 AP,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전 몬태나주립대학교 크로스 컨트리 달리기 팀의 멤버였던 리치맨은 이 날 가장 선두에서 1위로 골인했다. 이는 이 대회에서 1994년에 폴 피킹턴이 2시간 12분 13초로 우승한 이후 처음으로 미국인이 우승한 것이다. 

여자부 마라톤 우승자는 에티오피아의 테지네쉬 툴루 선수가 2시간 30분 16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남자부는 1999년 이후 케냐 선수가 22번이나 우승했고 나머지 4차례는 에티오피아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여자부는 지난 15회의 대회 중에서 아프리카 여자 선수들이 12차례에 걸쳐 우승했다. 

LA마라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 날 마라톤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2만 6000명이 넘는 주자가 참가해, 이번 40회 대회는 상당한 성황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