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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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한때 번아웃을 겪은 사실을 고백했다.
3월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97회에서는 정지선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에게 상담을 받으러 갔다.
이날 이광민을 찾아간 정지선은 번아웃을 느낀 적 없냐는 질문에 "제가 재료만 봐도 음식의 스토리가 나와야 한다. 그게 안 나와서 스트레스 받은 적이 있다. 머리가 안 돌아가는 게 '뇌가 고장이 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방법 찾은 게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수액을 맞았다. 수액을 맞으니까 정신이 번쩍 들더라. 그때 번아웃이라고 느껴졌을 때 일주일에 세 번 맞았다"고 고백했다.
전현무는 "나랑 똑같다. 나도 수액밖에 답이 없었다"며 공감했다. 그러곤 "저게(수액) 약간 에너지드링크 같은 거다. 뒤에 쓸 에너지를 끌어쓰는 느낌으로 몸을 혹사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본인의 번아웃 시절을 묻자 "되게 멍한 상태가 지속돼서 말실수도 하고 그랬다. 내가 안 할 말을 하고 그러더라. 뇌가 정지가 되어 있으니까. 저도 잠을 잘 못 자니까 짬짬이 한 2시간 링거 맞으면서 팍 자는 거다. 그러면 약간 눈이 돌아오고 일하고, 또 수액을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정지선이 최근 10분의 쪽잠으로 잠을 채우는 버릇이 생겼다는 말에 "나도 떡실신하는 편인데 그게 몸이 진짜 안 좋다는 증거다. 팍 기절하는 게 좋은 게 아니라더라"고 조언했다.
한편 전현무는 지난 2023년 고정 프로그램은 22개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채널A 예능 '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전현무의 수입은 프로그램과 광고, 행사 등의 수익을 더해 연 30억에서 40억 원 정도일 것이라고 추정됐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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