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열린 서울마라톤대회 겸 동아마라톤에서 남자 국내부 2연패를 달성한 김홍록. 대한육상연맹 제공
김홍록(한국전력)이 서울마라톤대회 겸 동아마라톤 남자 국내부 2연패를 달성했다.
김홍록은 16일 서울 광화문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오는 42.195㎞의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12분29초에 주파하며 국내부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서울마라톤에서 작성한 자신의 최고 기록 2시간14분20초를 2분 가까이 줄였다.
김홍록은 경기 뒤 “좋은 기록으로 우승해 기분은 좋지만, 목표했던 것만큼 나오지 않았다. 하반기에 2시간9분대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국(코오롱)이 2시간13분41초, 김종윤(국군체육부대)이 2시간14분43초로 남자 국내부 2~3위를 차지했다.
여자 국내부에서는 임예진(청주시청)이 2시간30분14초로 김도연(삼성전자·2시간30분18초)을 제치고 우승했다. 최경선(제천시청)이 2시간30분31초로 3위.에티오피아의 하프투 테클루 아세파가 16일 열린 서울마라톤대회 겸 동아마라톤에서 2시간5분42초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한편 에티오피아의 하프투 테클루 아세파는 2시간5분42초로 남자 국제부 1위를 차지했다. 아세파는 “쌀쌀한 날씨 때문에 힘든 경기를 했지만 우승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2위는 2시간5분44초의 펠릭스 킵투 키르와(케냐), 3위는 2시간5분50초의 버나드 킵롭 코에치(케냐).
여자 국제부에서는 에티오피아의 베켈레치 구데타 보레차가 2시간21분36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2시간30분18초에청주시청의 임예진이 16일 열린 서울마라톤대회 겸 동아마라톤에서 여자 국내부 1위로 들어오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