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왼쪽)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 교제를 부인한 후에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성년자 의제간음죄 처벌 가능성에 대한 법조인의 견해가 전해졌다./사진=머니투데이 DB
고(故) 김새론의 유가족이 유튜버 이진호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김 씨 유가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경찰청에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이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유가족 측은 2022년부터 이 씨가 김 씨 관련 영상을 수차례 제작했는데 이중 허위 사실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부 변호사는 "현재 진실 공방이 오가는 부분은 (김수현과 김새론이) 미성년자 때 사귀었는지 문제이고 사귄 것 자체는 사실"이라며 "이를 (김새론의) '자작극'이라고 보도한 부분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말했다. 부 변호사는 이날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기 전 고소 취지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김 씨의 이모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과 배우 김수현의 스킨십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유가족 측은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유가족 측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수현 씨가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연애한 것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대해 김수현 소속사 측은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이어 소속사는 "다만 어머니 주장 중에는 당사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고 아직 알 수 없는 내용도 있으리라 생각된다"며 "뵙고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싶으니 언제든지 사무실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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