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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민경 기자]
/사진 = 구준엽 인스타그램
듀오 클론 구준엽이 아내 쉬시위안(서희원)과 영원히 작별했다.
지난 15일 대만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대만 신베이시 진산구 진바오산에서 쉬시위안의 장례식이 진행됐다. 이날 장례식에는 구준엽과 쉬시위안의 두 자녀, 동생 쉬시디(서희제), 어머니 등 직계 가족이 참석했으며, 전 남편 왕샤오페이(왕소비)는 초대받지 못했다.
구준엽은 아내의 유골함을 직접 묘역까지 들고 가며 매장 절차를 마쳤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구준엽은 장례 내내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구준엽은 애초에 수목장을 계획했으나,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가족과 논의 끝에 매장으로 결정했다.
서희원의 유골함을 집에 보관하는 동안 일부 현지 매체는 이와 관련한 주민 항의가 있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결국 구준엽과 가족은 대만의 유명 인사들이 안장된 진바오산을 매장지로 선택했다.
서희원은 대만의 대표적인 스타로, 1994년 동생 쉬시디와 함께 가수로 데뷔했다. 2001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 주연을 맡으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구준엽과는 2022년 2월 결혼했으며, 두 사람은 1998년 구준엽이 대만에서 클론으로 활동하던 시절 약 1년간 교제한 인연이 있다.
서희원은 지난달 2일 구준엽과 일본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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