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김용빈이 손빈아를 누르고 ‘미스터트롯’의 제 3대 진에 등극했다.
13일 TV조선 ‘미스터트롯3’ 결승전에선 인생곡 미션에 나선 TOP7의 마지막 무대가 공개됐다.
첫 번째로 무대를 꾸민 춘길은 정의송의 ‘못 잊을 사랑’ 무대를 꾸미며 마스터들의 칭찬을 자아냈고 추혁진은 주병선의 ‘들꽃’을 선곡하며 애절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무대를 꾸몄다. 남승민은 진성의 ‘기도합니다’로 부모님을 위한 애틋한 무대를 꾸몄고 ‘천록담’이란 이름으로 트로트 가수에 도전한 이정은 암 투병을 했던 기억을 소환하며 나훈아의 ‘공’을 선곡했다.
김용빈은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추억을 소환하며 나훈아의 ‘감사’ 무대를 꾸몄다. 최재명은 장민호의 ‘연리지’를 선곡하며 운명처럼 만난 동료들을 위한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손빈아는 평생 동안 자신만 보라본 할머니와의 추억을 소환하며 박우철의 ‘연모’를 선곡했다.
인생곡 미션 무대를 모두 마친 가운데 마스터 총점과 대국민 응원 투표, 실시간 문자 투표를 합한 최종 순위 결과가 발표됐다. 이날 추혁진이 7위, 남승민이 6위, 최재명이 5위, 춘길이 4위를 차지했다. 최종 3위에는 결승전에서 선전한 천록담이 이름을 올렸다.
손빈아와 김용빈이 나란히 진을 두고 경쟁을 하게 된 가운데 ‘미스터트롯3’ 진의 타이틀은 김용빈에게 돌아갔다. 손빈아는 최종 2위에 올랐다.
진에 등극한 김용빈은 눈물을 흘리며 문자투표를 해준 국민들과 소속사 식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지금 집에서 지켜보고 있을 저희 가족들 감사하다. 아마 울고 있을 것 같은데 저희 할머니가 이 모습을 보셨더라면 너무너무 행복해하셨을 것 같다. 1등이란 것을 처음 해보는데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선을 차지한 손빈아는 “살면서 이 정도까지 관심 받고 사랑받고 이쁨을 받은 적이 없어서 이 자리가 많이 낯설지만 사랑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제가 더 멋지게 노래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부모님과 가족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방송으로 보고 있을 세상에 하나뿐인 할머니, 손자 방송에 나와서 큰상 받았다. 할머니 사랑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에 오른 천록담은 “제가 24년 동안 노래를 했었는데 오늘 처음 상을 탄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고 기쁘고 정말 생각하지 못했는데 천록담이라는 이름까지 잘 데려와준 이정씨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그동안 잘 견뎌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사랑하는 저희 가족들, 어머니 그리고 하나 밖에 없는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다음 주에는 TOP7이 선배 가수들과 함께 꾸미는 ‘미스터트롯3’ 갈라쇼가 방송될 예정이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미스터트롯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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