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김청이 결혼 후 3일 만에 파경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심경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배우 김청, 윤다훈이 출연했다.
이날 김청은 윤다훈의 러브 스토리를 들으며 잠시 생각에 잠긴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에서 그는 "나이 차이를 떠나서 예전에는 다훈이를 애 취급을 했다. 근데 지금은 오히려 다훈이가 어른 같다"며 그동안의 변화와 성장을 언급했다.
과거 '같이 삽시다'에 출연했던 김청은 "저 3일 잠깐 갔다 왔다"며 "잠깐 (결혼) 문턱에 발만 담갔다가 나왔다"라고 혼인 신고도 하지 않고 결혼 3일 만에 다시 싱글로 돌아온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마음의 상처로 한동안 칩거 생활을 했다고 고백한 김청은 "진짜 아팠다. 저도 부모가 되고 싶었지만 그럴 상황이 (안 됐다)"며 "(남들이) 자식 얘기 할 때는 스스로 '나도 자식이 있었으면' 라는 생각이 든다. 저한테는 아픈 스토리"라며 가정에 대한 응어리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김청은 윤다훈에게 "애기들이 잠을 안 자면 주로 부모들이 밤을 샌다더라. 그게 궁금하더라"고 용기를 내서 물었다.
윤다훈은 "그렇다. 내가 밤에 애기가 울어서 안으려해도 집사람이 떨어 뜨릴까봐 못 하게 했다"며 "아무리 아빠들이 육아를 잘 한다고 해도 엄마 이상으로 할 수는 없다"고 얘기했다.
박원숙은 "엄마가 전적으로 (육아를) 할 수 있게 청소를 한다거나 설거지를 한다거나"라며 제안했고, 윤다훈은 "설거지, 청소 제가 한다"고 설명했다.
윤다훈은 경제권도 처음에는 아버지에게 맡겼다가 결혼 후 아버지에게 말씀을 드리고 아내에게 맡겼다고 밝혔다. 박원숙은 "가운데서 너가 잘한다"고 칭찬하더니 "김청도 곰살맞게 잘 한다. 표현 방법이 우악스러워서 그렇지"라고 김청에게 돌직구를 던졌다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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