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별들에게 물어봐’ 캡처
tvN ‘별들에게 물어봐’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이민호와 공효진이 비밀연애 들통 나며 우주 원나잇까지 들통 위기에 처했다.
2월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12회(극본 서숙향/연출 박신우 김진성 오승열)에서 강태희(이엘 분)는 공룡(이민호 분)과 이브 킴(공효진 분)의 비밀 데이트를 목격했다.
공룡과 이브 킴은 우주정거장에서 구출될 당시 옷을 벗고 서로를 끌어안아 체온을 유지했고 강태희는 두 사람이 살기 위해서 매뉴얼을 따랐다고 여겼다. 이브 킴이 추문에 시달리자 공룡은 자신이 이브 킴을 짝사랑했고, 이브 킴은 책임감 때문에 싫어하는 자신에게 체온을 나눠줬다고 눈물 흘리며 거짓말해 이브 킴을 지켰다.
하지만 실상 공룡과 이브 킴은 지구에서 다시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하고 비밀연애 중. 두 사람은 대중목욕탕을 다녀와서 함께 빵을 기다리며 냄새에 감탄했다.
이브 킴은 “난 죽는 건 겁 안 난다. 행복할 때 죽고 싶다. 누구나 다 죽는 거잖아. 나는 그날 텐트 속에서 죽는다고 해도 억울하거나 화가 날 것 같지 않았다. 혼자가 아니라서. 좋아하는 사람이랑 여기서 이러고 죽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평생 외로웠는데 지금은 외롭지 않네 했다”고 말했다.
공룡은 “말도 안 된다. 난 어떻게든 살아 내려가서 커맨더랑 뜨거운 것 먹고 따뜻한 목욕하고 남들처럼 연애해야지. 더 좋아지면 결혼해서 애 셋은 낳아야지. 100살 가까이 건강하게 살다가 하루 이틀 차이로 죽어야겠다. 내가 하루라도 더 살아야지. 나 때문에 마음 아프지 않게. 빌고 기도하고 버텼다. 여기서 절대 못 죽어, 절대 안 죽어 이러면서”라고 사랑을 속삭였다.
강태희와 바람을 피우고 이브 킴에게 차인 박동아(김주헌 분)는 이브 킴에게 “나 아니어도 되니 관광객은 만나지 마라. 모두 안 된다고 할 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거”라며 “너 그 새끼와 잤니? 언제? 내가 목숨 걸고 너 구하러 갔을 때. 다 벗고 침낭에 둘이 있었을 때?”라고 추궁했다. 하지만 정작 이브 킴이 긍정하자 “거짓말하지 마라. 무중력에서? 쥐새끼가 못한 걸 그 새끼가 했다고 믿으라는 거냐”며 믿지 않았다.
강태희와 한시원(이현균 분)이 우연히 공룡과 이브 킴의 데이트를 목격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두 사람은 공룡과 이브 킴이 우주정거장에서 구출될 당시의 영상을 확인하며 그 때부터 두 사람의 관계가 시작됐다고 추리했다.
한시원은 “동아 선배는 목숨 걸고 올라갔는데. 저렇게 버티다가 불붙은 걸까요?”라며 탄식했다. 강태희는 영상을 보다가 침낭 뒤 인큐베이터까지 발견 “우리한테 들킨 모룰라 7개 말고 더 있었던 거”라며 강강수(오정세 분)가 폐기한 모룰라 7개 외에 공룡이 지니고 있던 모룰라도 있음을 간파했다.
강태희는 강강수와 공룡을 불러들여 “너희 둘이 한 패지?”라고 의심하며 분노했다. 관광객과 연애는 커맨더 이브 킴에게 치명적. 여기에 관광객 공룡이 우주정거장에서 몰래 수정란을 만든 사실까지 들키며 위기에 처했다. (사진=tvN ‘별들에게 물어봐’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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