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KBS2 ‘오래된 만남 추구’ 캡처
KBS Joy, KBS2 ‘오래된 만남 추구’ 캡처
KBS Joy, KBS2 ‘오래된 만남 추구’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이영자의 선택은 이번에도 배우 황동주가 아니었다.
2월 9일 방송된 KBS Joy, KBS 2TV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 3회에서는 여자들의 선택으로 싱글남녀들의 데이트가 진행됐다.
이날 랜덤으로 조끼 색상을 골랐다가 지상렬과 파트너가 된 이영자는 속상함에 포효를 했다. 하지만 커플 짝피구를 하며 두 사람은 서로에게 조금이나마 호감을 느꼈다.
지상렬은 "유미와 커플이 되어 좋았다. 그 순간만큼은 팀워크가 생겼다. 다른 사람은 안 보였다. '뒷모습에 반했다'는 거의 처음인 것 같은데 이래서 사람은 만나봐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이영자는 "그의 뒤에서 있을 때 비바람을 막아주는 느낌이었다. 웃는데 그 미소가 너무 귀여워 깜짝 놀랐다"고 지상렬에게 순간 느낀 설렘을 고백했다.
이후 여자들의 선택 시간이 왔다. 지금까지 구본승과만 데이트를 한 김숙은 다른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며 이재황을, 장서희는 "남자 중에 제일 모르는 분이라 한 번 얘기를 나눠보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구본승을 택했다.
첫인상에서 이영자의 선택을 못 받았던 황동주는 "오늘 유미(이영자 본명)님과 사실상 첫 번째 데이트를 할 기회지 않냐. 어떻게든 꼭 선택받아서 데이트 나가고 싶다"며 이영자를 기다렸으나, 이영자는 드라이브 데이트를 황동주와 했으니 "다른 남자를 만나보고 싶다"며 고민 끝에 이재황을 골랐다.
하지만 황동주가 서운해 할까봐 내심 걱정하던 이영자는 "동주 씨는 꽤 괜찮은 사람이다. 숙이는 늘 연예계에서도 항상 옆 사람을 빛나게 하는 친구다. 인생 선배로서 숙에게 동주를 소개해주고 싶다"며 자기보다 먼저 이재황 뒤에 서 있는 김숙을 황동주 뒤로 강제로 밀어 보냈다. 김숙은 억울해하면서도 "의외로 뜻밖의 만남인 것 같다"며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다. 우희진은 마지막으로 지상렬을 선택했다.
여자들의 의외의 선택에 남자들이 깜짝 놀라는 것을 시작으로 데이트가 진행됐다. 특히 이영자와 이재황은 처음에 다소 어색한 분위기를 냈는데 이영자의 개그와 배려에 이재황의 마음이 녹았다. 이재황은 "처음에 어려워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몇 시간 안에 금세 제가 마음을 확 풀었다. 세심하게 음식 먹는 동안 챙겨주시는 소녀스러운 모습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그시각 이영자에게 일편단심인 황동주와 데이트를 나선 김숙은 황동주의 선긋기를 느끼곤 연애 카운슬러로 변신했다. 김숙은 다음 번에 있는 남자들의 선택을 두고 "한번 틀어보라. (이영자가) 믿고 있을 거 아니냐. 그것도 방법일 수 있다. 해준 대로 갚아줘야 하지 않겠냐. 나 같으면 한번 질러볼 것 같다. 지금 너무 일편단심인 걸 알고 있어서, 너무 보험이지 않냐"고 짓궂게 밀당을 제안하곤 "내일 작전 잘 짜시라. 그게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다"며 "파이팅"이라고 응원을 보냈다.
예고편에서는 바비큐 파티를 하면서 황동주의 얼굴 땀을 닦아주는 이영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모습에 다른 멤버들은 "이렇게 보니 무슨 드라마네. 오우"라며 설레했다. 깊어지는 이영자와 황동주의 러브라인이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유발했다. 황동주가 이런 상황에서 김숙의 제안대로 밀당에 돌입할지 아니면 직진을 고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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