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지상렬이 결혼하지 못한 이유를 스스로 공개했다. 동거녀 폭로, 조카와 함께한 데이트 습관, 그리고 엉뚱한 연애관까지 밝혀지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지상렬의 56번째 생일과 장가 기원 파티가 열렸다. 이날 지상렬은 가족들과 함께 생일을 맞이하며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을엔 장가 간다?” 무속인 예언에 지상렬 기대감 UP
지상렬이 결혼하지 못한 이유를 스스로 공개했다. 사진=KBS2 ‘살림남’ 캡처
지상렬은 가족들과 함께 생일을 맞이하며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사진=KBS2 ‘살림남’캡처
지상렬이 결혼하지 못한 또 다른 이유가 공개됐다. 사진=KBS2 ‘살림남’캡처
이날 지상렬은 큰형과 함께 인천의 한 전통시장을 찾았다. 시장에서 유쾌한 입담을 과시하며 시민들의 환대를 받던 그는, 한 시민으로부터 “올해 인연이 들어온다. 가을에는 장가를 간다”는 예언을 들었다.
하지만 지상렬은 “또 내년이냐. 원래 올해라고 했는데”라며 반신반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시민은 “우리는 음력으로 계산한다. 아직 2024년”이라며, 가을에 결혼할 가능성이 크다고 재차 강조했다.
알고 보니 이 시민은 무속인이었고, 즉석에서 춤까지 추며 지상렬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를 본 은지원과 백지영은 “가을에 결혼하려면 지금 연애부터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지상렬, 동거녀 있었다? “40년째 형수님과 함께 살아”
지상렬은 지난 방송에서 “숨겨진 동거녀가 있다”며 충격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알고 보니 그 동거녀는 다름 아닌 40년째 함께 살고 있는 형수님이었다. 형수님과 한 집에서 지내며 가족처럼 지내고 있는 그는, 결혼을 못 한 이유 중 하나로 이 독특한 동거(?)를 꼽아 화제가 됐다.
데이트할 때 조카를 대동? “둘이 있으면 어색해서”
또한 지상렬이 결혼하지 못한 또 다른 이유가 공개됐다. 개그맨 김용명이 “여자 만날 시간은 있냐”고 묻자, 지상렬은 “좋아하면 부산이라도 간다”며 연애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형수는 “지상렬은 데이트할 때 조카를 데리고 간다”고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상렬은 “둘이 있으면 어색하니까”**라는 황당한 이유를 밝혔고, 이를 들은 패널들은 경악하며 “최악이다”라고 외쳤다. 지상렬 또한 “예전에 조카랑 낚시 갔던 친구가 떠오른다”며 지난 연애를 반성했다.
한편, 지상렬의 큰형은 “지상렬과 결혼할 여자는 편할 거다. 상렬이는 삶은 달걀을 안주로 먹는다”며 소탈한 성격을 칭찬했다.
이에 지상렬은 김용명에게 “내가 결혼하면 부조금 얼마 할 거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김용명은 “50만 원”이라고 답했다. 이에 지상렬은 “우리 친한형이 얼추 계산해봤는데, 내 부조금만 2억 넘더라”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상렬의 가을 결혼 가능성이 예언되면서, 네티즌들은 “올해는 정말 갈 듯”, “조카랑 데이트라니ㅋㅋ”, “2억 부조면 결혼각 잡아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과연 지상렬은 가을의 신랑이 될 수 있을까? 그의 연애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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