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정태의 아내 백아영이 시어머니와의 충격적인 시집살이 경험을 털어놓았다.

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미카엘, 정애리, 이혜정, 원혁, 백아영 등이 출연해 결혼 생활의 고충을 나눴다.

이날 백아영은 “두 번 다시 시가와 합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녀는 “남편이 뼛속까지 효자였다. 강동원처럼 보였던 남편에게 콩깍지가 씌어서 합가를 결정했다”고 회상했다.

백아영이 시어머니와의 충격적인 시집살이 경험을 털어놓았다.사진=MBN ‘동치미’

백아영의 고충이 공감대를 형성하며 화제가 됐다. 사진=MBN ‘동치미’

백아영의 시집살이 경험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앞으로의 부부 생활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사진=MBN ‘동치미’

하지만 결혼 후 현실은 달랐다. 시부모와 함께 살면서도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열심히 청소하면 ‘다 벗겨지겠다’고 하고, 전등을 켜면 ‘정태가 힘들게 일하는데 왜 불을 켜냐’고 하셨다. 하지만 정작 어머님은 24시간 TV를 틀어놓으셨다”고 폭로했다.

특히 육아 간섭이 심각했다고 밝혔다. “아이에게 아토피가 있어서 매일 씻겨야 했는데, 시어머니가 수도세 아끼라며 일주일에 한 번만 씻기라고 했다”는 황당한 일화를 전했다. 게다가 모유 수유 문제까지 개입하며 “나는 7살까지 젖을 먹였다. 애가 불쌍하다”며 모유 수유 연장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패널들은 “과학적으로 가능한 일이냐”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에어컨 문제로 대판 싸운 끝에 시어머니가 “나는 너랑 못 산다”고 선언하면서 분가를 결심했다. 하지만 여전히 남편은 “엄마가 나이 드셔서 그렇지 착한 분”이라며 시어머니를 감싸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신랑 원혁이 아내 이수민과의 결혼 과정에서 박수홍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공개됐다. 그는 “결혼 반대가 심했을 때 박수홍 형님이 1년 동안 힘이 되어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방송을 통해 백아영의 고충이 공감대를 형성하며 화제가 됐다. 그녀의 시집살이 경험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앞으로의 부부 생활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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