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
배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을 용서한 후의 일상을 방송에서 공개했다.
장신영은 지난 31일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했다. 집 내부를 공개한 장신영은 "이번에 편셰프로 입문하게 된 장신영"이라며 "예쁘게 봐 달라"고 웃었다.
장신영은 동네 친구들과 비싼 식재료를 공동 구매했다. 장신영은 "2년 전 이곳으로 이사했는데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며 "모두 성격이 좋고 착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아프고 힘들 때 (기존 지인들은) 아무도 없었다"며 "(새 친구들이) 제가 잘못될까 봐 살뜰히 챙겨줬다"고 했다.
장신영은 "나를 배려해 전화 대신 '문 앞에 뒀으니까 챙겨 먹어'라고 메시지만 남겼다"며 "감사한 존재이고 든든한 울타리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남편의 불륜 논란으로 힘들 때 아이를 보며 극복했다는 장신영은 "내가 지쳤다는 것을 아이도 아는 것 같더라"며 "빨리 정신을 차려야겠다 생각했고, 내게 전부인 가족들을 위해 (힘을 내) 조금씩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배우 장신영(왼쪽)과 강경준 부부. /사진=머니투데이DB
장신영은 2018년 동료 배우 강경준과 결혼해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이들 가족은 KBS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강경준이 불륜 의혹에 휘말렸다. 2023년 12월 남성 A씨는 "강경준이 내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 강경준을 상대로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지난해 7월 서울가정법원에서 A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 소송 재판이 열렸다. 이 소송은 '청구의 인낙'으로 종결됐다.
인낙이란 원고의 주장에 대해, 청구권이 원고에게 있음을 피고가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A씨 청구를 강경준 측이 모두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장신영은 이후 지난해 8월 SNS(소셜미디어)에서 강경준과 결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신영은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시간을 보냈으나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고 한다"고 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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