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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다우 3.6% 급등, 사상 최고…트럼프 대통령 복귀에 환호 랠리[뉴욕마감]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7 0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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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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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며 4년 만에 다시 대통령으로 복귀한다는 소식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다우 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1508.05 포인트(3.57%) 상승한 4만3729.93, S&amp;P 500 지수는 146.28포인트(2.53%) 오른 5929.04, 나스닥 종합지수는 544.29포인트(2.95%) 상승한 1만8983.47을 기록했다.
 3대 지수들은 일제히 사상 최고를 갈아 치웠다. 다우와 S&amp;P는 2022년 11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으로 뛰었다. 나스닥은 2월 이후 하루 상승폭을 그렸다.
 주식시장은 새로운 미국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올랐다. 트럼프의 재등장으로 새로운 관세가 적자 확대와 인플레이션을 불러 일으킬 위험은 있지만 당장은 세금 인하, 규제 완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월가의 '공포 지수'로 알려진 CBOE 변동성 지수는 6주 만에 최저로 내려왔다.
 공화당이 대통령은 물론 상하원 의회를 모두 장악하는 '레드 스윕'에 성공하면서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랠리를 펼쳤다. 국채 수익률(금리)은 급등해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개월 만에 최고인 4.479%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인 7만6000달러를 돌파했고 달러는 2022년 9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나타냈다. 대선에 앞서 여론조사에서는 초박빙 접전으로 승자가 결정되기 전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트럼프의 승리로 이러한 우려는 사라졌다.
 제니몽고메리스캇의 마크 루스키니 수석 투자전략가는 로이터에 "투자자들은 위험 노출을 늘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S&amp;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금융업은 6.16% 상승하며 랠리를 주도했다. 은행은 트럼프 정부의 규제 완화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S&amp;P 500 은행 지수는 10.68% 폭등해 2년 만에 일일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형주 러셀2000은 5.84% 상승하며 2022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라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사업에 집중하는 소형주는 규제 완화, 세금 인하, 수입 관세 노출 감소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채 수익률 상승은 중소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중소 기업들은 차입에 크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금리 상승에 더 민감하기 때문이다.
 루스키니 전략가는 "금리 상승이 4.4 %, 4.5 % 수준 정도에서 멈추지 않고 지난 10월에 보았던 5 % 수준을 다시 테스트하기 시작하면 소형주뿐만 아니라 시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은 2.64% 떨어졌고 유틸리티도 0.98% 밀렸다. 트럼프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최근 월가 랠리의 핵심 요소였던 금리 경로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틀 일정의 정책 회의를 시작했는데 7일 기준 금리를 25bp(1bp=0.01%p) 인하할 것으로 유력시된다. 하지만 트레이더들은 12월 인하와 내년에 예상되는 인하 횟수에 대한 베팅을 줄이기 시작했다.
 트럼프 재임 기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도 상승했는데, 트럼프 미디어 &amp; 테크놀로지 그룹은 변동성 장세 끝에 5.94% 올랐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재선 캠페인을 지지하면서 14.75% 폭등했다.
 암호화폐 기업, 에너지 기업, 감옥 운영사의 주가도 크게 상승한 반면 재생 에너지 주식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은 또한 공화당이 미 상원을 장악한 후 하원에서 다수당을 유지하여 트럼프 의제에 대한 반대가 줄어들 수 있을지에 주목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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