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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살인 병기' 폭풍군단…"어린 군인들, 동요 엄청날 것"

온카뱅크관리자

2024-10-31 21: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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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bkp7kXMUDa" dmcf-ptype="general">&lt;앵커&gt;<br><br> 러시아에 보내진 북한군은 최정예 특수부대, 폭풍군단으로 알려졌죠. 저희가 실제 이 부대 출신 탈북민을 만나봤는데, 몸 자체가 무기가 될 만큼 극한의 훈련을 받는 부대이긴 하지만, 전장에 파병된 북한 병사들의 동요는 엄청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br><br> 최재영 기자입니다.<br><br> &lt;기자&gt;<br><br> 맨몸에 돌을 얹어 놓고, 망치로 때려 부숩니다.<br><br> 이달 초, 김정은 총비서가 시찰한 북한 특수부대의 훈련 모습입니다.<br><br> 정보당국은 북한 특수부대 가운데 최정예 부대인 11군단, 이른바 폭풍군단이 러시아로 파병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br><br> 폭풍군단 87경보여단에서 5년 동안 군 복무를 했던 이웅길 씨.<br><br> 이 씨가 기억하는 폭풍군단은 '몸 자체를 무기'로 만드는 살인 병기 양성소입니다.<br><br> [이웅길/탈북민 (폭풍군단 출신) : 불가마 같은 데다가 모래 넣고 거기 스피드(훈련), 손가락 찌르고 막 이런 스피드(훈련) 하다 보면 손이 다 타요. 손가락이 다 타요.]<br><br> 폭풍군단은 1969년 청와대 습격사건을 일으킨 특수 8군단, 이른바 김신조 부대가 모체로 요인 암살, 적 후방 침투와 같은 특수작전이 주 임무입니다.<br><br> 하지만 드론과 미사일이 날아다니는 전장에서 이들이 바로 적응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이 씨는 전망했습니다.<br><br> [이웅길/탈북민 (폭풍군단 출신) : 굳이 육박전이 일어날 것 같지도 않고 한 곳에 왜 보냈을까. (공개된 영상 속 북한군을 보면) 훈련이 아직 완전히 돼 있지 않은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100% 쟤들은 가면 그냥 바로 다 죽을 것 같은데..]<br><br> 특히 배고픔에 시달리면서 3~4년 정도 훈련받은 20대 초반의 북한 군인들에겐 우크라이나의 심리전이 큰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br><br> [이웅길/탈북민 (폭풍군단 출신) : 저는 (심리전이) 먹힐 수 있다고 봅니다. 엄청난 동요가 일어날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아직까지 그렇게 많이 훈련된 군인들이 아니기 때문에...]<br><br> 단절된 북한에서 벗어나 외부 세계를 처음 경험한 파병 북한 군인들의 이탈이 적지 않을 것으로 이 씨는 내다봤습니다.<br><br>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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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KEUzEZRurg" dmcf-ptype="general">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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