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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송영준, 춘천마라톤 일반부 우승…최미경, 여자 1위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7 15:25: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4/10/27/0003866582_001_20241027152510835.jpg" alt="" />27일 강원도 춘천 공지천에서 열린 '2024 조선일보 춘천마라톤'에서 풀코스 남자 마스터스 송영준씨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 고운호 기자 										“2년 전 지인의 페이스메이커로 출전했던 춘천마라톤인데 올해는 우승의 영광을 차지해 행복합니다.” 송영준(48)씨가 남자 마스터스(일반부)에서 2시간28분52초로 정상에 올랐다. 그는 “춘천댐을 따라 달리는 30㎞ 지점에서 앞에 달리던 두 명을 따라잡고 ‘잘하면 우승도 가능하겠다’고 생각해 속도를 올렸다”고 했다. 구미시 공무직으로 일하는 송씨는 2016년 우연히 마라톤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구미시가 동(洞) 대표 대상 5㎞ 달리기 대회를 열었는데 원래 동 대표가 개인 사정으로 빠졌다. ‘대신 뛰어달라’는 연락을 받고 출전해 덜컥 3위에 올랐다”고 했다. 송씨는 그때 짜릿한 기억을 잊을 수 없어 대구 러닝 크루에 가입해 본격적으로 달렸다. 마라톤 입문 8년 만에 춘천마라톤 우승의 꿈을 이룬 그는 “이젠 나이 쉰을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기록을 위한 달리기보다 즐기는 달리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4/10/27/0003866582_002_20241027152510978.jpg" alt="" />27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2024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마스터스 여자 부문 1위 최미경씨가 트로피와 상장을 받고 있다. /고운호 기자 										여자 부문에선 최미경(44)씨가 2시간52분41초로 우승했다. 그는 “경치도 감상하고 사람도 구경하며 달리다 보니 어느새 가장 앞에 와 있었다”고 했다. 기간제 교사로 일하는 최씨는 2022년 취미 삼아 달리기를 시작했다. 그는 “코로나로 집에만 있다 보니 심심해져 밖에 나가 뭐라도 해보고 싶은 마음에 달렸는데 이제는 운명이 됐다”고 했다. 마라톤 입문 2년 만에 처음 참가한 춘천마라톤에서 1위를 차지한 최씨는 “오르막이 많아 어렵기로 소문난 춘천마라톤에서 개인 최고 기록으로 우승해 기분이 더 좋다”며 “앞으로도 내 기록을 계속 깨면서 부상 없이 오래 달리고 싶다”고 말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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